최근에 집을 양산에서 부산으로 이사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양산에서 자취생활 끝내고 부산에 어머니 집으로 들어간거죠.
간만에 집에오니 하루, 이틀, 푹~ 쉬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친구들 만나고, 게임방도 실컷가고, 술도 조금 마시고 했습니다.
어제네요...
술마시고, 눈뜨니 오전10시쯤.
아무 생각없이 옷 입고, 깨끗하게 씻고, 엄마 한테 인사했습니다. '엄마 나 갈께~'
어머니도 쿨하게..'오냐~' 하시더군요.
아무 생각없었습니다.ㅋ
그리곤, 양산에 원룸으로 가서, 입구 비밀번호 눌리고, 내방 비밀번호 눌리고...
방에 들어서는 순간! 화들짝!!!!
왠 여자들 옷가지랑, 본적없는 이불이며, 대형거울이 있더군요..ㅡ,.ㅡ
네...술이 덜깬 상태로 비몽사몽 간에...내가 이사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곤, 원래 살던 집으로 갔던겁니다. ㅠㅠ
새 주인은 비번도 그냥 똑같이 해 놓고 어딘가로 가셨더군요.
시간보니 낮시간이라 일하러 가신것 같던데..ㅡ,.ㅡ
만약 누군가가 있었으면 꼼짝없이 절도범으로 오인받을 뻔 했습니다. 휴~
등꼴 오싹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