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기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남편은 발다쳐서 일 쉰지 3주
집에와서 점심 무얼 먹을까 얘기하던중에
항상 습관처럼 엄지로 약지에 반지를 툭툭치는데
싸-한게 허전한겁니다..
머리가 하얘지고 눈앞은 캄캄해지고
남편말로는 갑자기 어억어억? 어..ㄱ 계속 이러면서 눈돌아가서 왔다갔다 찾았다고..
바로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 부엌
가방이고 뭐고 다 봤는데 없었어요
남편에게 얘기하니(불같이 화낼까봐 무서웠음+말하는 순간에 너무너무 속상함이 터져나와서 울것같았음)
아가 차 태워보내는곳까지 나갔다가 와보라고해서
옷입고 걸어 나가면서 보고
걸어 올라오면서 봐도 없네요...
집에 다와갈때 남편이 혼자 터덜터덜 올라오는 저보고
집에 찾아봤는데도 안보인다네요....
그 자리에서부터 울면서 집에 들어갔어요(으...창피)
가지고 있는 악세사리라고는 그게 전부인데
남편이 해준것도 그게 전부고 처음인데
너무너무너무 속상하네요ㅠㅠㅠ
무의식중에 자꾸 엄지로 약지에 반지 툭툭 만지는버릇있는데
할때마다 해놓고 혼자 또 엉엉엉엉하네요
하... 나란 바보 똥멍청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