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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주의] 택배하나때문에 답답하네요.
게시물ID : menbung_387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kyexplorer
추천 : 0
조회수 : 5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06 17: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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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중반 남징어구요.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라서 최대한 요약해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갤럭시노트7 사전구매 신청자입니다. 통신사는 KT구요. 

다들 아시다시피 노트7을 사전예약하면 따라오는게 바로 "삼성 기어 핏 2"입니다.

처음에 갤럭시노트7을 살때 쓰고있던 LG G3였구요. 이어폰쪽이 고장나고 약정도 거의 끝나갈때쯤이되서 좋은폰 한번 써보자 하는 작은욕심에

사전예약을 신청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데스노트7이 될줄은 누가알았겠습니까만은 저도 중간에 리콜로 교체한번하고 난뒤로는 조심히 잘 쓰고있네요.



잡설은 뒤로하고 지금부터 제가 현재 겪고있는 상황입니다.

9월 7일, 기어 핏 2 사전구매예약자의 기어핏2 신청날이왔습니다. 저는 9월 8일경에 퇴근후에 신청을 했고 9월 10일경에 문자를 받았습니다.

올바르게 신청되었으며 순차적으로 배송되어야할 예정입니다. <- 이런식으로 문자가 날아와서 기다리고있던 찰나였습니다.


9월 11일 CJ의 대한통운에서 카카오로 메세지가 하나왔습니다. 택배가 배송중이다. 근데 저는 이때 [나는 뭘 시킨게 없는데 이게뭐지?] 이러다

택배사에 확인을 해보았지만 아직 배송전이라 송장번호로 조회가 안되고있더라구요. 그래서 뭐 오면 알겠지 이러고 대충 넘겼습니다.[이게 문제..]

13일 경에 택배가 배송되었다. 부재중이시라 경비실에 보관하겠다는 메세지만 있길래 일하고있다가 전화까지 왓던걸 확인하고 택배기사님에게 전화를 다시해봤지요. 그런데 이분도 전화를 받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아 경비실에 택배있다니까 퇴근하던가 아니면 어머니가 찾아주시겠지 하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지요. 
[13일에 택배 찾아달라고 어머니께 말씀 미리 드렸었습니다. 저보다 퇴근빠르셔서]

그리고 13일 저녁에 경비실에 가보았지만 [ 아무도 없는상태로 불은 켜져있고 문은 열려있었으며, 택배를 놓던 책상위엔 아무것도없는 상태 ] 였습니다.
주변에도 아무도 없었구요. [바로앞에 놀이터라 저녁에 가끔 애들끼리 놀러나오는데 그날만큼은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아 어머니가 찾아갔나보다 하고 올라가서 여쭤봤는데 [ 너 앞으로 온 택배없는데? ] 이러시는겁니다.

1차 당황했죠. 시간도 10시에 가까워져서 10시에 경비원들이 다 퇴근하는 바람에 아까 올라올때도 아무도없었단걸 깨닫고 내일 그냥 가서 말해봐야겠다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날 출근전에 찾아가서 여쭈어보니 [ 남는 택배는 없다 ]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뭔가 잘못된거같은데? 하고 택배기사님께 다시 전화를 수차례 시도했으나 모두 불발.. 심지어 이분이 다시 전화를 주셨을때도 저도 일하고있던 상황이라 불발...

그렇게 몇일내로 계속 전화를 드렸으나 모두 불발[;;;;;;;]되고 직장/가족관계 등에 개인적인 일과 노트7 폭파로인한 리콜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보니

이걸 찾아야하는데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진짜 지금 생각해도 가장큰오점인거같네요.]

이때 일어난 다른 일들때문에 현재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중입니다. 가족관계도 좀 악화되기도 하고...

여튼 그렇게 날짜만 계속 지나가고 어제... 10월 5일이 되어서야 갑자기 퍼뜩 생각이 나더라구요.

"기어핏2 왜 연락이없지;;?" 그전까지 굉장히 단순하게 순차배송이라고했으니 문자가 한번 더 오겠지 이러고 하염없이 기다렸던게 정말 바보같았던거 같습니다.. 암이걸릴정도로...

[솔직히 기기값만 98만원인데 증정이라고해도 20만원짜리를 준다는건 이안에 기어핏2가격이 포함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한데..하..]

10월 5일 어제, 삼성 서비스센터 -> 온라인 스토어 -> 기어핏2대리배송센터 를 거쳐서 문의를 해봤습니다.

대리배송센터에서 문의해본결과는 9월 13일 15시 54분에 어느 기사님과 몇번의 송장번호로 배송지 경비실에 맡긴게 확인이 되었다. 라고 하더라구요.

식겁했습니다. 날짜가 너무 많이 지나서요. 제 기억상 경비원이 일주일내로 택배 안찾아가면 집으로 가져다 주시거나 지나갈때 붙잡으시거든요.

일단 그렇게 사고접수를 하고 경비실에가서 택배기록지를 조회해봤는데. [ 당일날 누군가 찾아간것으로 경비원 대리서명 ]이 되어있었습니다.

아차 싶었죠. 한번도 겪어본적없는 택배분실을 제가 겪고있으니까요. 날짜가 너무 많이 지나서 이걸 경비원에게 변상하라고 하기도 좀 뭐하고 이제와서 찾자니 주변에 CCTV도 없습니다.

경비실/경비실주변/주차장인근 CCTV가 하나도 없더군요.. 놀이터에만 CCTV가 있긴하지만 화질이 안좋고 경비실을 찍지도 않습니다.



경비실에서 이제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니 상황을 좀 정리하고 택배기사한테도 문의해보고 해서 해결할점을 찾자.

시간이 오래되서 온책임[본인]이랑, 경비실에서 제대로 체크를 못한책임[경비원], 택배기사의 전화부재및 연락부재[?]등의 이유로 3명이서 나눠서 보상하는 쪽으로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니는 말도안돼는 소리라며 택배기사가 왜 물어줘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이건 경비실에서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 아니냐라며 대판 싸우시더라구요.
저는 그냥 머리가 아프고..

경비실에서 왜 우리는 찾아간적이 없는데 대리서명이 되어있느냐를 따지니

경비원님 말씀으로는

- 택배를 찾아갈때 주민들이 사인을 잘 안해서 대리서명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저도 인정합니다. 주민편의를 위해서 해주시는거니까..심지어 저희집도 몇번 그랬으니]

그런데 정작 택배를 받았어야할 저는 받지못한채로 준것으로 기록이 되어있었다는거죠. 제가 빨리 대처했으면 이런 황당한 상황까진 안왓겟지만... 
관리소에도 이야기하고 했는데 여기도 입장은 같으신지 어머니가 흥분하셔서 경찰부른다고 하시니까 맘대로 하라더군요.

경비원분도 7년 근무하면서 택배분실은 처음겪는일이라며 황당해 하시더라구요. 
자기는 주민들 믿고 다 아는사이니까 여태까지 이렇게 일해왔다 하시지만...

경비원께서 최대한 좋게 해결하려하니 시간을 주고 기다려달라고하셔서 기다리는중이긴 한데 제가 너무 안이하게 생활해온것같아서 

멘탈이 정말 바스라질거같네요. 지금 저도 일안하고 있는 백수인데다 앞전에도 개인적으로 크게 싸우고 싸우고 싸운일이 많아서 

이제좀 괜찮아졌나 싶을때 또 이렇게 되서.. ㅠㅠ 자책감이 많이 드네요.. 우울하고.. ㅠㅠ


대리배송센터에서도 도와줄려고하고 택배기사님도 통화해보니 일단 자기도 알아보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긴하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이분들은 다 잘못이 없고 그냥 다 제가 무지한탓에 일어난 일같네요.






기어핏2 못찾을거같긴한데 좀 허탈하고 그냥 속상해서 글써봤습니다..ㅠ
출처 황당한 나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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