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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가는게 할복자살해야할정도로 큰죄인가(거친언어 주의)
게시물ID : humorbest_1289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깊은밤굿모닝
추천 : 156
조회수 : 7618회
댓글수 : 7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8/04 20:50: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8/04 09:52:01
전 92년생 한국나이 25살

캐나다 사는데 지금 11년만에 서울놀러온 오징어a입니다

전 장애가 있어요

22살에 뇌동정맥기형이라고

선천적으로 뇌혈관의 일부가 제대로 형성이 안돼서

22살에 중풍맞고

머리를 정수리부터 오른쪽 귀까지 쪼개고

뇌혈관 5센치 띠내고

좌반신마비 장애가 왔어요

(우리 머리속엔 뇌하나 들어갈공간밖에 없는데

피가 나오면 피가 뇌를 밀어내서 뇌가 뭉개집니다)

재활 어느정도해서  걷긴하는데 (좀 어기적거리지만)

왼팔은 그냥 달려있는 수준이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정해주고 그러는데

가끔 그거가지고 물어뜯는 사람들보면 진짜

둘고있는 지팡이로 풀스윙 해주고 싶어요..

아직 신검 안받았지만

(캐나다 영주권자라 35세까지 징병통지서가 안날라오고

사실 왼팔 못쓰니 신검받더라도 면제 확신)

지나가면서 "군대 안가서 좋겠네?"하면서 비웃는것들...

아니 ㅅㅂ 내가 22살에 중풍맞고싶어서 맞았냐?

정말 세상천지에 고통을 2013년 6월 14일에죄다 몰아서

쳐맞았는데

그걸로 군대 안간다고 비꼬고 싶냐?

 난 ㅅㅂ 이 중풍 안맞고 군대가야한다면

군대 2번은 우습고 5번도 간다 썩을

니가 나처럼 의사가 당시에 죽을지도 모른다고 가족한테 

통보했던 내 상황 돼서 버티면 내가 평생 먹이고

재워준다 ㅂㅅ
 
20대 가장 아름다울시기에 팔병신 다리병신된사람에게

함부러 그런말 찍찍 뱉으면 좋아?



 아침부터 몇달전에 있던일이생각나서 욱해서 휘갈겨썻습니다

거친언어 죄송합니다

군인여러분 나라지켜주시는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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