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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버스 멘붕설
게시물ID : menbung_42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공감함니다
추천 : 0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31 20:24:40
글을 쓰기에 앞서 본인은 굉장히 소심하고 나약하기때문에
이 글의 결말은 고구마임을 먼저 경고드립니다.

1/31
19시쯤 본인은 을지로에서 M5121버스를 탐

---------스킵가능-------
10분쯤 후에 숭례문에서 어떤 여성분이
본인 절반정도 크기의 캐리어를 들고 타심
(본인 대각선 앞쪽)
타자마자 그 캐리어를 창가자리에 고이 앉히시더니
자신은 복도쪽에 앉음
분명 이 버스 퇴근시간에 꽉찰탠대...
사람들이 계속타도 비켜줄 생각을 안함
그리고 명동국민은행에서 기사아저씨가 꽉 찼다고 말씀하심
여성분이 어찌하나 유심히 지켜봤는대
폰을 보면서 꼼짝도 안하심
사람들 자리에 하나둘씩 앉는대
읭? 그분 캐리어가 분명 한자리를 앉았는대
서있는사람이 없음
헐..
지도를보니 바로뒤에 다음버스가 오고있는거 보니
기사아저씨랑 모종의 거래(배려)가 있었던것 같음
그래서 다같이 앉아서갔다는 훈훈한 이야기~
여기서 끝났다면 나는 게시판 미아!!
-----------------------------

여기까진 이런경우도 있구나 하는 Intro썰임
(위 여성분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등장하지 않으니 지우셔도됨)


본론임
서울역에서 건장한 남자 두분이 탐
내 뒷자리
타자마자 포켓몬고 얘기를 시작함
(난 기종때문에 못함 ㅂㄷㅂㄷ)
쁘사이져를 잡으셨다 함
그리고 한동안 대화를 하심
버스에서 친구끼리 작게 대화할수도 있지
난 관대하니까 그정도는 이해함
사건은 고속도로 진입 후..
난 창가쪽이였는대 그 유리랑 좌석사이 공간에
내 뒤에 앉으신 분이 머리를 대시고 중얼중얼하는것임
어머나세상에... 기도를 하시네..;;
그래그래 그럴수도 있지 독실한 크리스챤일수도있지
....남산터널부터 내릴때까지 하심...
중얼중얼할때 그 ㅅ발음 있잖슴 바람새는소리
하 소름이... 나 간만에 칼퇴인대 ㅠㅠ
한시간씩 출퇴근하면서 자는게 내 수면시간인대 ㅠㅠ
결국 못잠...
그분은 결국 소하초등학교에서 내리고
난 방금내림

종교는 참좋은건대 공공장소에서는 자제좀..

중간중간에 내 의자에 머리 쿵 하시고 기도한거랑
친구분 찰칵찰칵 사진찍은건 비밀임

세줄요약
1. 버스탐
2. 뒷자리 기도함
3. 못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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