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만 늘 여자는 가꿔야 한다는 식의 말을 달고 사세요. 얼굴에 조금만 뭐가 나도 그걸 하루에 몇 번씩 반복해서 지적하시고.. 옷을 대충 입고 나가는 것도 굉장히 못마땅해 하시는..
그러니 살찐 게 얼마나 거슬리시겠어요. 요즘 그 은근한 압박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에요.
그렇다고 제가 충격적으로 몸무게가 변한 것도 아니에요. 재보지는 않았지만 대충 2,3kg 쪘을라나.. 그냥 얼마 전에 면접 복장 사러 갔다가 사이즈가 변한 걸 보고 그러시는 거 같아요. 옷가게 점원 분에게 쟤가 호주갔다 오더니 살이 쪄서.. 좀 빼야하는데.. 이러면서 계속 깎아 내리고..ㅠㅠ
살빼라고 직접적으로 닦달하시는 건 아니지만 날 좀 부끄러워하는 느낌? 그런 게 드니깐 더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살을 빼고 싶은데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와서 글을 써봤어요.
문득, 세상엔 아무 것도 안해도 원래부터 날씬한 사람들이 있겠지? 난 왜 노력을 해야만 하는 처지일까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ㅋㅋ 그래도 해보려구요!!!
여하튼... 시작에 앞서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어서 적어 봅니다... 제가 허리 디스크가 있는데... 이 경우엔 어떤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수영이 좋다는데 그건 여건이 안 되고요ㅠㅠ 의사 선생님이 헬스나 요가같은 건 비추하셨는데... 그것들을 제외하면 딱히 할 수 있는 운동이 없지 않나요???
참고로 전 근육이 절대적으로 없는 순살 몸매ㅋㅋ입니당.. 힘도 체력도 저질이라 불려 마땅하고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