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갔다 복귀중이라 벌써 2시간넘게 운전중 입니다.

영동고속도로 중간중간에 뭔 공사를 그리 하는지

차선이 중간중간 1차선으로 되더라구요.

병목현상으로 차가 겹치니 확 속도가 줄어드는데

뒤 차가하이빔을 키네요;

눈도 부시고 차선 줄어듬 표시는 1~2Km전부터 있었구만

그걸  안보고 달려오다 급브레이크에 눈뽕날리냐?

라고 생각하며 머리속에서 화나는 순간.

드라마에서나 보던 혈압으로 쓰러질거같은 현상이 일어나더라구요;

갑자기 술 2~3병 마신거마냥 어질어질해 지더니

관자노리부터 정수리까지 화끈해지고.

컴퓨터 전원선을 강제로 뽑으려는거 처럼 시각이랑 청각이

울렁거리며 의식이 꺼질뻔 했습니다;;;

'이러다 분명 죽는다.' 생각만 나서 바로 창문 다 열고

몸 최대한 높게 세우고 머리 때리면서 간신히 정신줄 붙잡았어요;;

지금 졸음쉼터와서 커피마시고 세수했는데

아직 술마신 뒤 처럼 잔잔하게 울렁거림이 남아있습니다;

와...... 무섭네요;; 아직 1시간반은 더가야되는데....

태어나서 이런적은 처음이라 어찌해야될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