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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명지계곡 갔다가 멘붕온 썰
게시물ID : menbung_480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답맨
추천 : 2
조회수 : 9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10 11:52:48

혹시나 오타나 띄어쓰기에 민감하신분이면 뒤로가기 추천 드립니다.







저번주에 계곡이 너무 땡겨서 (#물놀이#고기#낮술#오침#맑은공기)
폭풍검색 후 그나마 가뭄에 물이 있다는 명지계곡을 갔습니다.
검색 전에 무료로 놀수있다는곳이 있다고 하길래 도래1교를 찍고 무작정 출발했져..
(새벽5시에 출발했습니다.)

막상 도착해서 보니 주변상인들 소행인지 구청소행인지는 모르겠지만 휀스(?)같은걸로 울타리를 쳐두었더라고요.
물가를 내려갈라면 옆에 장사하시는 분들이 닦아놓은곳으로 내려가야하기에..
하는 수 없이 평상 4만원에 대여하고 놀았습니다..

도착해서 바로 해물라면 하나 만들고 가볍게 모닝쇠주 하고 자는데
코가 너무 아파서 잘수가 없더라고요..
일어나보니 옆 평상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있습니다.
(고기 구워먹는 불판(?)에 여기저기서 장작 주서다가 불을 피고 있더라고요..)
제가 가서 여기 맑은공기 마시러 왔는데 숯도 아니고 젖은 나무를 땔감으로 불을 피우셔서
자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깼다고 불은 저기 멀리서 태워서 가져오시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니 조금 지나니깐 또 원위치 
(사장님에게 항의했더니 결국 계곡물 부어서 꺼주시긴 했어요./1차빡침)

한 12시 지나니깐 사람들이 엄청 많이 오더라고요.
그런데 고등학생들이 X새X 씨X등등 엄청 욕을 하면서 괴성을 지르기 시작함.
조금만 조용히 놀라해도 그때뿐..(2차 빡침)

2시경 개를 데리고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더라고요..(요크셔/시추/푸들등등 강아지 제외)
도베르만 핏불테리어를 데려옴..사람들 많은 계곡에 ..
목줄에 돌 하나 올리고 고기를 구움.. 그 사람 많은데 .. 하아..;;
도베르만은 사람들 왔다갔다 거리면 귀 쫑긋 거리면서 짖음 컹컹컹왕왕 하면서 -_-;;
결국 주인사장님에게 맡겨두고 고기드심..
핏불이는 저쪽에서 언제든 싸울 준비로 노려 봄..
(자신들에게는 너무 귀여운 강아지겠지만 남들에게는 무서운 개 입니다../3차빡침)

여기까지 빡치고 3시간 길 막혀서 집에 왔어여 ㅠㅠ
두번 다시는 경기도권 복잡한 계곡은 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하루였네요..

1.계곡이나 캠핑갈땐 제발 주변나무 주어서 불피지 마시고..마른땔감이나 숯 사서 피우세요.(주변사람들에게 피해 안가게)
2.본인들 즐겁게 노는거 너무 좋지만 너무 크게 소리지르거나 욕은 하지마세요..(말에 80%가 욕이니)
3.계곡에서 상대방에게 물장난 한다고 돌 던지지 마세요.(물수제비는 사람 없는곳에서 하세요.)
4.강아지는 이해한다지만 너무 큰 대형견은 동반하지 말아주세요.(도베르만 허스키등등은 목줄을 하더라도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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