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가 너무 무서워요..진짜 작은거라도.. 파리, 벌, 매미, 바퀴벌레, 거미, 그리마 등등.. 아까는 거실 컴퓨터앞에 잠깐 앉았었는데, 무심코 발밑을 내려다봤는데 바퀴벌래가아아아악-!!![발에 닿은것 같은..] 으아아아 뭐야아아아 하면서 제방으로 도망쳤어요ㅠ막 내 몸에 지금 바퀴벌레 붙어있을거 같고 막ㅠㅠ 약이랑, 내리칠만한 책 들고 다시 거실 왔더니 또 보이질않네ㅠ근데 그게 더 무섭잖아요ㅠ보여야 잡든말든 할텐데 보이지도 않고 지금 혼자라 도움 받을 사람도 없는데..잡는것도 솔직히 진짜 못하겠고 진짜 너무 무서워요..일단 약은 뿌려놨는데 으헝ㅠ 벌레 크기 상관없이 다 무섭구ㅠ크면 더 무서워요..나보다 높이 있으면 더 무섭고..예컨데 대빵만한 바퀴벌레가 천장이랑 맞닿은 벽에 붙어있다면 손도 안닿고 심지어 이놈들은 날아다니니까ㅠㅠ 이전부터 벌레 너무 무서워해서 친구한테도 얘기했더니 자기랑 다르다고 이해를 못하더군요.. "아니 야 아니 생각을 해봐. 그래 나도 벌레 싫어해. 바퀴벌레 보면 나도 징그럽지. 근데 징그럽다 까지만 하지 그게 무섭진 않던데? 난 그렇던데?" 넌 그렇지만 난 그렇지 않다구요ㅠㅠ 진짜 저도 벌레 안무서워 하고싶어요ㅠ바퀴벌레 벌 그리마 등 언제 어디서 어떤 크기의 어떤 종류의 벌레를 보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거나 아무렇지 않게 잡고싶어요..그냥 "어 바퀴벌레네. 텁-끝. 어 벌이네. 저리 가라 훠이 훠이-에이 이리로 오잖아? 어쩔 수 없지. 텁-끝."이러고 싶어요.. 진짜 저처럼 벌레 무서워하는 분들 계신가요ㅠ극복 할 방법 없을까요ㅠㅠ진짜 벌레는 봐도봐도 적응이 안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