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진짜 글 쓰기 싫었는데.
자기들끼리 신나게 쌈박질 하고 못믿겠다고 선비놀음 엣헴 엣헴 하다가 한분 돌아가시게 해놓고,
그분 가시는 마지막날 시청 광장에서 오열하고 질질짜기나 하다가
왠 이상한 것들 한테 신나게 나라가 털릴때는 제대로 말도 못하다가
정말 정치하기 싫어하시던 그분의 친구분이 나오시니까 이제 대안으로 달라 붙어서 자기 위로 겁나 하다가
정말 기적과 같은 일로 정권이 바뀌게 되어서 이제 좀 살만한 세상이 될꺼 같으니
이제 또 선비 놀이 엣헴 엣헴 하려고 하내요?
저는요. 사실 그분 퇴임 하시기 전까지 적폐 세력 정말 많이 핥아 댔습니다. 완전 빠돌이 수준이었죠.
그러다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정치에 관심이 생기게 되어서 공부하다가 보니까 내가 정말 미쳤구나 했죠.
그래서 진짜 그분 퇴임 하시고 난 후에 꼭 한번 뵈러 가자.
가서 죄송하다고 용서를 빌자. 라고 정말 내가 잘못했구나 하고
용서를 빌어보자. 받아주시지 않으신다고 해도 용서를 빌어보자. 이대로는 내가 죄송해 죽겠다 라고 하다가
정말 용서 받지 못한 자가 되어버렸내요?
저는 당원이고 정말 지지하지만요. 촛불시위라던가 선거 유세장에 많이 갔지만 단한번도
그분의 친구이신 현 대통령께 가까이 가본적이 없습니다. 정말 멀리 떨어져서 바라만 봤습니다.
너무 죄송해서요. 저는 그분께 지켜드릴 못할 망정 다른 멍청이들과 함께 돌을 던졌거든요.
저같은 분이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저는 그래요. 정말 무조건적으로 지지 하렵니다.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을꺼에요. 이미 너무 큰 한 분을 제가 제 손으로 죽인거나 마찬가지거든요.
다시는 그러지 않을겁니다. 이미 더럽혀 졌다고 생각해 가까이 갈 수는 없지만 절대 변함없이 지지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