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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키로 벌크업후기.
게시물ID : diet_118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싱드택배
추천 : 7
조회수 : 640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1/02 16:35:39
안녕하세요. 38살 4살 남매쌍둥이 아빠입니다.

저는 특별히 전문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순전히

제 주관적인 경험담을 적는것이니 무언가 전문적인걸

원하신다면 패스해주세요 ^^;;

저는 지금 173센티 62키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아재입니다. 물론 지금도 마른편이지만 군대가기전까지

제 몸무게는 46 키로 였어요.

무슨 해골같은 느낌의 얼굴과 몸이 스트레스더라고요.

고등학교때부터 제 취미가 댄스가 되면서

먹는건 대충먹고 유산소만 죽어라하게 되는 꼴이 되어버렸죠.

태어나서 한번도 50키로를 넘어본적없는채

군대를 갔습니다.

그런데 군대 훈련소에서 취사파견을 나간 조리장에서

몰래 몸무게를 재보니 제 몸무게가 51키로 인겁니다.

군대간지 한달도 안되서 몸무게 5키로가 찌다니

대박이라고 생각했죠. 일단 50키로를 넘지 못했던건

규칙적이지 못했던 생활과 식사 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병장까지 지났지만 제 몸무게는

고작 53키로 전부였고 더이상의 체중증가는

없더군요. 그래서 실험해본게 담배를 끊는거였고

끊고 한달뒤 2키로가 쪘습니다.

규칙적인생활과 식사 금연으로 자리잡은 제 평균 몸무게는

55키로가 적당한듯 하였습니다.

55키로도 마른몸이었지만 이전보다는 조금 사람다워져서

나름 만족하고 살다가 서른즈음에 진짜 제대로 쪄보자하고

헬스를 시작하였습니다.

헬스의 목표는 몸짱 건강 이런거와 전혀 상관없이

그냥 무조건적인 체중증가가 목적이었습니다.

일단 근육증가 보충제가 아니니 체중증가용 보충제를

구입하여 하루 세번씩 복용하였고 운동은 가벼운걸

많이드는 운동이아닌 무거운걸 조금씩 드는 큰근육 만드는

위주의 운동을 하였고 일체 런닝머신이나 자전거는 타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도 가능하면 걷는등의 유산소 운동을

자제하였고 식사는 돈까스 볶음밥같은 무조건 기름진

사먹는 음식만을 먹었으며 아무리 양이 많아도

토할지언정 남기지않고 전부 먹었습니다.

회사에서 배식을 받아먹는 시스템인데 아주머니들이

밥을 많이주시는편입니다. 평소에 조금만 주세요를 

입에달고 살았으나 살찌우기 시작하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한건 조금만 주세요 하지않기. 누가 권하는 음식은

아무리 배불러도 거절하지말고 다 받아먹기.

하루에 1분도 배고프단 느낌을 갖지말기. 였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많이 받아먹으며 울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이런 생활한달째까진 큰변화가 없었고 두달째부터 일주일에

1키로 정도씩 꾸준하게 증가하기 시작하여 세달정도

즈음에 65키로까지 살이 찌게 되더군요.

최대 68키로 까지 쪄보았으나 마의 70키로의 벽은

넘기가 힘들더군요.

그후로 운동도 끊고 먹는것도 먹고싶은대로 먹다보니 한 

4개월즈음부턴 다시 요요가와서 60키로로 빠졌고

나이가 점점 먹다보니 나잇살이 붙는지 62키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살 안찌시는분들에게 드리고싶은말은

먹는거와 운동을 동시에 해야만 찌는것 같습니다.

식사는 난 많이 먹는데 안찐다의 보통 그런 느낌이 아니라

이거 한숟가락 더 먹으면 토할거 같고 배가 터져버릴것같다.

진짜 울고싶을 정도로 먹고 싶지 않다.라는 느낌으로

매끼 꾸준히 드셔야 될거같아요. 그것도 고칼로리위주의

식단으로요. 전 고칼로리 음식만 엄청 따져가며 먹었습니다.

남들에 비해 많이 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본인이 먹을수 있는 한계까지 먹는게 중요한듯 싶습니다.

이번달부터 다시 헬스를 시작하려합니다.

이번에는 막무가내식 벌크업이 아닌 이쁜몸만들기.

건강챙기기 위주의 운동을 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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