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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1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리에타★
추천 : 3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2/20 13:44:05
아버지가 주신 시계를 보며 / 도리에타
먼지에 쌓인
서랍을 들추니
금테두리
환하게 빛났다
손목을 감싸는
아버지의 사랑은
스물일곱 아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다
멈춘 시간을 보며
몸을 쭈구린 채
손을 봐주시던 그 모습
가녀린 팔을 잡고
채워주시던
그 모습에
왠지 허전한 손목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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