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애초에 프레시안 뉴스를 소비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그냥 끝났어야 할 문제였습니다 우리는 저 딴 뉴스를 신뢰하지 않고
애초에 보지도 않으니까요
노무현정권때 프레시안이 FTA니 강정마을이니 개거품물고 물어뜯던 모습
김어준을 향해 아르마니를 탐했던 소년 진보교주가 됬다고 악다구니를 쓰던 모습
네네
다 기억하고 있습죠
누가 프레시안을 뉴스라고 신경이나 썼다고
이리도 리액션을 해준답니까
막말로 정봉주가 우리의 너무너무너무 소중한 자원도 아니고
이랬다 저랬다 민주당 지지자들 가슴에 생채기도 많이 내는 사람인데
잘 생각해보면 김수영 시인의 시가 딱이네요
왜 나는 작은 일에만 분노하는가
군게의 젠더문제
의료게의 수가문제
과게의 더 플랜 K값문제
중요한 문제 맞지만
지나치게 폭발력을 가지고 사이트 전체를 장악해버리고
결국은 베스트게시판까지 우리에게서 앗아 갔지요
길거리에 침뱉는 놈에게는 딱밤
성추행하는 놈은 몽둥이 찜질
나라를 유린하는 놈들은 사형
죄의 무게에 맞게 반응하는 일은
사실 너무 어렵습니다
나라를 수십조 해처먹고 마티즈 태우고 이런 놈들은 눈에 안보이고
성추행하는 놈들은 실명으로 눈에 딱딱 보이니까
달려가서 후드려패고 싶은건 알겠는데
아니지 그것도 홀로그램이지
아니정은 별로 폭발력없는데 정봉주는 허상이니까
근데 또 한참 생각해보면
이런 일에 모이는 에너지도 분명히 필요하긴 하거든요?
그 분노가 필요하긴 또 하다고 생각되요
프레시안과 싸우고 메갈하고 싸우고 이러다 보면
넌덜머리가 나면서 결국 투표근이 강화되니까요
참 세상사는거 간단치 않습니다
근데 운영자님
우리에게 베스트게시판은 언제 돌려주실거에요?
이젠 어케 하겠다고 공지라도 좀 주셔야 할 때 아닙니까?
도대체 무슨 생각중이세요? 아니 뭐하세요? 때맞춰 상단배너는 2018 평창 페럴림픽 딱딱 잘 바뀌는데
이거야 말로 너무 궁굼해서 돌아버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