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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쇼핑몰 알바생이 도둑이었다는 쓴글 글쓴이입니다..(팝콘주의..
게시물ID : humorbest_14950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유시
추천 : 134
조회수 : 9847회
댓글수 : 5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9/16 04:44: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9/16 03:08:18
베오베까지 갈줄은 생각도 못햇는데 이런글로 가다니..싶기도 하고, 그때 댓글이 많아서 다 달진못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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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enbung&no=52049&s_no=1373323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66256
원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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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적었었네요 ^^;; 



그런데............끝이아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재밌는일(?)이라고 생각해서 적을게용..ㅋㅋ

해결되면 사이다게시판이 되겟지만 아직은 해결중에 있음으로..^^



간단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둘이 하던 일을 혼자하려니 어려움이 좀 있어 당분간 친동생을 불름,
 친동생이 원래 알바 자리에서 일을 도와줬는데,
알바생 자리 구석에서 짱박은 울 쇼핑몰 기준 고가의 제품이 나옴..^^..
아마 짱박았다가 훔쳐갈려던걸로 사료됨. 진짜 난년이네 난년이야..부들부들.. 하면서 넘어감.



그리고 평화로운 나날이었음, 동생도 계속 봐줄수없으니 나혼자서 일하게됨, 

심심하기도 하고 빡센거 혼자하기 힘들기도 했지만,

라디오 듣기도 하면서 어느정도 해나가고있었음,;;

(울 사무실은 쇼핑몰 창고라서 물건이 많기도 하고, 급하신분들은 사무실와서 그냥 물건사가실때도 있음)

그런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그 도둑알바생이 찾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심스럽게 문열면서 "물건 하나만 사도 될까요...?(쮸글) " 이런느낌이었음.

굉장히 죄송하고 미안한 표정으로 와서...뭔가 나도 ..약간 마음이 수그러들음. 그리고 1700원짜리 물건하나를 사감...
뭐랄까 화도 안나고 "얜 뭐지..? 뻔뻔하다..;;;" 너무 황당하니 말이 안나옴..


어차피 알바했었으니 본인이 살 물건 위치도 알고있을테니, 나에게는 1700원 현금으로 주고 공손히 "안녕히계세요(꾸벅.,,)"하며 나감.

참 특이한 애야.. 나라면 오지도 못할텐데..생각하고 잊어버림.








그러던날..

나에게는 회사다닐때 쓰던 "체크카드"가 있음. 급여통장용이었는데, 


회사를 관뒀었으니 그 체크카드에 돈이 있다고 해도 매우 소량이 있었을것이고,

돈들어올카드도 아니라 별로 신경을 안씀, 

그런데 그 은행에서 나에게 미납금액이 있으니 돈내라는 독촉연락이 옴.

마치 신용카드 쓴것처럼??? 난 그 카드를 잃어버리긴 했지만 돈도 안들어있고 해서 집어디에 있겠지....했음;;

그런데 알고보니 이 카드 약간 신용카드같은 기능이 있어서 잔액이 없더라도 소액은 긁을수있다고 함...충격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랐음...ㅋㅋ..

나는 공인인증서, 인터넷결제 이런거 복잡하고..어렵고..ㅠㅠ 컴퓨터에 뭐 깔리는것도 싫고 해서 요즘에야 카카오뱅크 쓰고 거의 안썼기에..

은행전화해서 사용내역을 메일로 받음.


그런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6월부터 한달에 한두건씩 꾸준히 내 카드로 뭔가를 산게 발견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가지 않은 롯데리ㅇ, 올리브ㅇ, 냉면집, 폰케이스, 인뽑집까지 스펙타클하게 "11번"을 긁어주심ㅋㅋㅋㅋㅋㅋ
총액은 20만원이 살짝 넘음.........(머엉..)


아.. 알바x이.. 내 지갑열고 카드도 훔쳐갔었구나....깨달음..

알바는 5월 말? 그쯤부터 일 시작했고 8월중순에 짤렸음. 

걔가 쓴 카드는 6월부터니까 일 시작하자마자 카드훔쳐서 신나게 쓴거임ㅋㅋ;;

그리고 도둑질해서 알바 짤린뒤에도 최근 9월 4일까지도 편의점및 화장품가게에서 소액씩 긁음;


너무죄질이 나쁘다고 생각했음;;; 머리가 나쁜건지...ㅋㅋㅋ

보니까 사무실이랑 가장 가까운 올리브0에서 8월말에 돈써놨길래^^...올리브0에 전화해서.. 요날짜 씨씨티비 확인할수있냐고 하니,

보여줄순없지만 인상착의 말로 설명까진 해드릴수 있다고 함, 직원분께 사정 설명하고 저는 머리가 길고, 알바는 머리가 단발입니다..

저는 키가 크고 알바는 키가 작습니다..이거라도 알려주세요..굽신굽신..해서 설명을 들었는데 따~~악 알바생으로 설명해주심^^;;




뭐이런애가 다있나 싶어서 멘붕이었는데 올리브0에서 문자가 옴, 

그때의 기록을 조회했는데 심지어 본인카드로 "적립"을 했다고 ***님 으로 적립되있다고!!

(개인정보때문인지 이름 조금 가려서 알려주심 ㅎㅎ)
그래도 알바생인건 확실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바본가..ㅋ..



덕분에 이것저것 자료들고 바로 경찰서 직행함..ㅋㅋㅋ

가니까 강력팀으로 가라해서 조금 움찔??했는데 생각외로 경찰분..?형사님..?모르겟음..암튼 되게 친절하시고..
자초지정 얘기해드렸더니..

사장님이 잘해줫던거같은데 왜이랫대요..하심...저도 묻고싶어요.. 너 왜그랫니...
ㅎ..



경찰분이 따로 알바한테 연락햇냐 해서 안햇다고, 바로왓다고 하니 잘햇다고 하심, 잠수탈수잇다나..?
그래서 미리 준비한 자료랑, 올리브0 ㅇㅇㅇ점에서 #시#분 보시면 얼굴찍힌것도 나오고, 적립한것도 알려드리고,

알바생이 물건 훔쳣다는것을 자백하는 글과 싸인도 받아놨던지라 자료 다 넘겨드림..
계약서 쓰고 일했기 때문에 민증사본 및 주소까지 다 알고잇다능..★..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는데.. 

그럼 이제까지..돈 21만원에.. 현금없어진것도 다 걔일꺼라는 퍼즐이 짜맞춰짐..
내 지갑에 카드+현금 있었는데, 카드만 훔쳐갈리도없고..



평소에 사람을 엄청 믿는편이라 주변에서도 너 그러지마라 얘기 듣고그랫는데;;..이번일로 진짜 믿을인간없구나..ㅠㅠ느낌..
그리고 쇼핑몰이 솔직히 혼자하기에 빡센데 ..이 일이 터지고나니 ..도저히 알바생을 못구하겟다는 생각이 듬..ㅠㅠ..


또 혹시나 나이가 어리다고해서(20대초반) 솜방망이 처벌될까봐 좀 두렵기도한데..민중의 지팡이를 믿어봐야겟..★..



사이다 후기로 찾아오고싶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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