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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과 스토커 남선배때문에 자살할거같아요
게시물ID : humorbest_1518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끄얼러러러
추천 : 89
조회수 : 11918회
댓글수 : 15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1/08 06:30: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1/07 22:14:02
제가 학교를 다니는데 친구 선배랑 어쩌다보니 같이 다니게되었습니다.

이 선배가 진짜 마음에 안들지만 과에있는 진짜 한명밖에없는 유일한 친구가 친한 선배라 내칠수도없어요.

일단 이 선배에 대해 썰을 풀면





제가 수업때 컴퓨터할때 궁금하지도 않은데 알려주겠답시고 옵니다. 그래서 안궁금하다고 그냥 가라고 하는데
제가 안보는 사이에 제 usb 안에있는 파일 전부를 복사해갔어요.(뒷자리애가 말해줌)




어느날부터 번호 알려달라고 하는데 친구앞이라 뻘쭘해서 줬더니 밤낮,새벽 안가리고 카톡해요.

답장 씹어도 합니다. 진절머리나서 차단하려해도 제가 한 말들이 친구귀에 들어가요.

제가 상태메세지에 써논 말이 짱재밌다! 면
새벽에 뭐가 재밌어요? 이러고 톡이와요.




제가 수업때 같이 앉기 싫은데도 앉아요. 두자리있는 자리에 계속와요.

강의실 자리가 부족한거 아니냐?절대아닙니다. 분반되어있어서 오히려 널널하고 제가 일찍와서 텅텅비었어요.

얼마나 빡치냐면 강의실 옆에 휴게실이 있어요.
그 휴게실에서 제가 지나가는거 보이면 3분후에 와서 제옆자리 앉아요.

지나가다가 그 남선배가 위에달린 유리로 저 몰래 보는거 보고 소름돋아서 소리지를뻔했어요.




제가 다음 강의 기다리면서 휴게실에 혼자 앉아있는데 그 선배가 들어왔어요. 제 대각선 자리에 앉으시고
저는 그냥 모른척하는데 제가 졸기 시작했어요.

그때 건배가 옆에오더니 자요? 이러길래 그냥 씹는데 그때 잤나봐요.

찰칵소리가 들리길래 쳐다봤더니 제 옆자리에 앉아서 셀카찍고계시길래 아 셀카찍는구나.. 하는데 
그선배가 화장실다녀온다고 짐좀 맡아달라해서 그냥 있는데
불안해서 갤러리를 봤어요. (폰 겜중이신지 안끄고 뒤집어두고 숨기고 감)
근데 사진첩보니까 셀카찍는척하고 제 사진을 찍은거에요.

그때 진짜 개빡치고 서러워서 몰래 삭제하고 휴게실 나갔어요.




다른수업때 그 선배는 저랑 앉다가 조별과제때문에 자기 친구랑 앉는데 수업중이라 아주 조용한 그 순간에

ㅇㅇ아 너 이거 다 했어? 라고 엄청크게 말해요.
진짜 너무 쪽팔리고 짜증났어요. 근데 애들이 다 절 보고있고 교수님마저 절 보고있는거에요. 그래서 진짜 울기 직전까지 갔어요.

이 과제때 2인 조별과제인데 그 선배 조 보니까 선배가 진짜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력한 사람이라 다른 친구가 하드캐리하는데
새벽에 카톡으로 우리 같이할래요? 지금 같은조원 너무 도움이 안되서요ㅎ 님 조도 그럴거아니에요? 그러니까 같이해요ㅎ

저희조는 제친구랑 잘 하고있었는데 이런톡이옵니다.
그래서 읽씹했어요.




집갈때 같이 가기 싫은데 밖에 나가면 기다리고있습니다. 같이가는척하면서 일부터 몰래 빠지고 중간층 화장실로 피해서 따로 가는데 1층에서 40분이나 기다리면서 왜이렇게 늦었어요? 하면서 기다리고있었어요. 경비아저씨? 그분이 이사람 엄청기다렸다~ 남친이야?ㅋㅋ 이러는데 진짜 이빨뽑아버리고싶을만큼 짜증났어요




필요없는물건들인데 갑자기 주거나 안받으면 저 째려보면서 나쁜년으로 몰기 시작하고
집 따로가려고 다른길로가면 반대편에서 오면서 찾았잖아요ㅎ 이러고 밥먹으러 가면 갑자기 제앞에 앉으면서 같이먹을까요? 이래요.





시험때 같이 공부할래요? 도서관 안에 스터디실로 와요ㅋ 둘이서 공부해요
>친구는요?
걔는 존x나 못하잖아요ㅋ 걔한테 알려주기 싫어요ㅋㅋ
아 혹시 제친구 말하는거? 아니 걘 안친해서요ㅋ
(진짜 이렇게옴)
그 후로 톡을 씹었는데

하필 그날 도서관에거 맛있는걸 준다길래 줄서는데 갑자기 톡으로
지금왔어요?? 받고 스터디실로 와요. 둘이서 공부해요ㅋ
>씹음
거의 줄 다 빠져서 ㅇㅇ차례네요. 들어가있을테니 와요
>씹음
왜안와요? 어디가요? 같이가자고했잖아요. 좀만기다려요
----> 억지로 끌고감





사이트가 있는데 어쩌다가 그분이 제가 쓴 글을 봤어요. 그때 제 아이디 외우더니(아마 1년 전쯤. 더된듯)

제가 그 사이트에 ㅇㅇ과자 어디서팔아요? 라고 올렸는데

강의 끝나고 갑자기 오더니 제팔 붙잡고 못가게하고 
ㅇㅇ과자 드셨어요?
>? 아뇨
ㅇㅇ과자 저기서 판대요

여기서 소름돋아서 씹고 도망쳤어요.
그 말은 여태까지 제 글을 전부 읽어왔다는거고
(너무 힘들어서 힘든점이랑 제 집안사정같은거 다 올렸었음)
어디까지 알까 소름돋고 서러워서 5시간걸려서 제가 쓴 글 다지웠어요.





생각해보면 몇달 전에 제가 잘때 저희집 창문열고 저 보고있던 사람이랑 눈매가 비슷했고
(1층에다 철창달려있어서 정말 손 비집어야 열수있음)
(저는 자고있었는데 뭔가 추워서 일어났더니 불안해서 가만있다가 단번에 일어났는데 누가 저 자는모습 보고있었음)

저희집인걸 아는 사람 그선배 뿐이고 키 위치도 비슷하고 눈매도 비슷하고 머리색도 그런걸 보면 그선배같아요.

(집 알려준적없음. 그선배가 억지로 따라오고 몰래 지켜본거)




더 있지만 쓸수록 토할거같고 눈물나와서 그만쓸게요.

진짜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아는애의 친한선배.
얘는 그 선배를 좋아하는거같은데 여기서 멀어지려하면 제 생활이 아예 꼬여버려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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