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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단편,브금]-IMMORTALITY-[불멸]
게시물ID : panic_14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rDream
추천 : 4
조회수 : 196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4/14 10:57:58
자 그럼...우선 내 소개부터할까?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 말이야... 난 28살먹은 박나영이라는 여자로서 우리 아버지는 micro-softy라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굴지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의 실질 소유자지. 후후훗...역시 생각대로 놀라고들 있군. 아마도 지금 내 애기를 듣고있는 당신이 사용하는 컴퓨터에도 우리 아버지가 만든 운영체계인 SKY98이나 SKY XP가 깔려져있을테니까... 그래...우리 아버지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자 돈이 많은 사람 이야. 재벌을 초월한 초재벌인셈이지. 가난한 집안의 컴퓨터 공학도이자 운이 좋은 천재였던 우리 아버지는 당신도 잘 알고있는 애기이겠지만 불행하게도 그 막대한 재산과 하나밖 에 없는 딸인 나를 두고서 1년전에 자신의 전용 비행기를 타고 알래스카 를 가시던중 사고로 새 엄마와 함께 사망하고 말았어. 그덕분에 그 상상할수없을 만큼의 막대한 회사의 지분과 함께 아버지가 가지고있던 유산이 모두 나에게로 미리 작성한 유언에 따라서 고스란히 돌아왔고 평범한 학생이었던 난 일약 세계최고의 재력가의 반열에 20대 라는 어린나이에 오를수가 있었지... 그전까지는 세계최고의 재벌이셨던 우리 아버지는 자신이 가진 돈에 하나밖에 없는 딸이 의존해 약해지기를 원치않았고 나를 강하게 키우시기 원했던 아버지의 확고한 신념덕분에 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내 용돈을 스스로 벌거나 가끔 그분이 주시는 푼돈을 용돈으로 받곤 했었지. 하지만 아버지가 스스로 만들어놓은 제약이 나는 너무 답답했었어... 쓸수없을 만큼 많은 돈을 가진 우리 아버지를 둔 내가 왜 지저분한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고 청소를 하거나 아버지회사에서 서류를 복사하고 팩스를 보내고하는 간단하고 반복적이며 지겨운 사무일을 아르바이트로 해야만하는지를 말이야... 하지만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야 깨달았어. 그런 짠돌이 아버지가 자신의 막대한 양의 재산을 내게로 오래전부터 돌려놓았다는 사실을말이야... 그분은 내가 책임감을 갖고 돈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길 바랬던거였어. 물론 실패하고 돌아가셨지만 말이야... 그렇게 푼돈을 만질때는 몰랐지만 내가 그렇게 큰 돈을 가지고있다보니 돈이라는게 어떤건지 그 본질을 알수가 있겠더군... 돈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힘'이야... 힘을 가지면 원하는건 뭐든지 할수가 있지... 마음만 먹으면 태평양에 있는 조그만 섬 같은거 사서 그 섬의 통치자가 되 어 따로 국가를 만드는건 일도 아닐정도의 그런 힘... 돈은 사람을 내 발밑에 두고 통제할수도 있고 사람을 이용할수도 있게 만들기도해... 사고싶은건 모두 살수있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쾌락과 물건과 음식을 사게 만들수도 있고... 심지어는 법마저도 초월할수 있는 존재가 될수도 있었어.... 누구나 꿈을 꾸는 그런 삶을 나는 살아왔어... '돈'은 권력이자 통제야...그 사실을 난 잘 알고있었던거구 내가 이런저런일로 엄청나게 쓰는 돈은 은행의 이자나 회사의 주가상승 등으로 배가 되어서 내 계좌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쌓였지... 난 점점 한번빠지면 빠져나올수없는 마약과 같은 돈의 힘과 마력에 빠져들어갔어... 하지만 뭐든지 할수있는 힘이었지만 한가지 못하는것이 있다는걸 난 알게되었어... 바로 그건... 늙어서 죽는것을 막는거였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영원한 젊음과 생명을 살수는 없는걸테니까말야...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는것을 어쩔수 없다고는 하지만 난 정말 늙어 가는게 병적으로 싫었어... 손으로 눌러도 들어가지않을 정도로 탱탱하고 보기좋게 나와 길을 걷는 남자을의 욕망의 시선을 받는 내 탐스러운 엉덩이와 가슴도 세월의 무게 에 짓이겨져 언젠가는 볼품사납고 볼품없은 아줌마나 할머니의것처럼 생기를잃게 되겠고 결국 남자들은 날 여자로도 취급을 하지않을것이 란걸 잘 알고있었어... 또한 세월이 흐르면 지금의 이 부드러운 내 우유빛 피부 역시 깊은 골을 이루며 오래된 고목의 껍질마냥 붉검은 반점과 함께 흉하게 변하게 될것도 틀림없겠지. 마치 한송이 장미꽃처럼 한참때에는 아름다움을 한껏 과시하다가 점점 시들어 힘을 잃고 점점 고개를 숙이다가 결국 보기흉한 몰골로 시들어 자연의 한 부분으로 초라하게 돌아가게 될거란 사실은 날 견딜수없게 만들었어... 아무리 성형을 한다고해도 그것도 한계라는것이 있는거고말이야...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하고 받아들일려고 해도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나이를 먹어가 추하게 늙어 죽게되는 그렇게 운명지어진 인간의 삶의 굴레를 나는 이해할수가 없었어... 왜 인간이 죽어야하는가? 왜 인간은 젊음을 영원히 유지할수가 없는것일까? 사람들이 궁금함을 가지고 있는 이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이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할수있는 과학자는 불행하게도 아무도 존재하질않더군... 내가 조사한 바에의하면 여러가지 설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인간의 노쇠에 관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어... 첫번째이유는*[단백질 이상설:Error in protein synthesis /Post- translational modification /Altered protein turnover/DNA damaged and repair theory ]로 단백질 생성과 합성에 어떤 장애가 발생하여 늙는다는 학설이며 두번째는 [유해물질로 인한 공격과 침입:Free radical theory]에의해 세포활성에 방해가 생기는경우야... 세번째로 [시상하부의 호르몬 장애:Pacemaker theory]로 호르몬 분비의 문제로 인해서이며 네번째는 [유전자설]즉 DNA에는 처음부터 인생의 시계란것이 있어 그 과정으로 따라가는것이라는 학설이 있으며 마지막 으로 종교적인 의미에서의 [인류첫조상의 원죄]즉 아담과 하와가 금단의열매를 먹고 그 이후로 사람이 늙고 병들어 죽는다는 애기였어... 하지만 단지 모두 학설일뿐 그 누구도 인간이 늙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 할수있는 사람이 없었고 누구보다도 늙고싶지않은 나역시 그 이유를 모르고 있는거지. 사람은 그렇게 자신이 왜 늙는지 그 이유조차 모르고 단지 그 사실만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죽음으로 치닫는것있는거라구... 세상에 이런법이 어딨냔 말이야!!!! 나는 이런 자연의 순리에 역행을 하고싶었어. 나의 젊음을, 지금의 모습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으니까말야. 이 많은 돈과 함께 세상의 모든 쾌락과 아름다운것들을 향유하며 영원히 살고싶었어... 그렇게 영원한 젊음과 생명을 유지시키는 법에 대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료와 내용을 조사하던중 나는 놀라운 애기를 알게되었고 이상하게도 내 마음을 끄는 그 애기에 주목을 하게 되었지. 그것은 바로 고대부터 전해오는 한 전설에 관한 애기였어. 중세시대 거의 신과 같은 존재로 추앙받던 흑마법과 백마법을 대표 하는 두 위대한 마법사가 그들의 오랜 대립을 잠시접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힘을 모아 4명의 연금술사와 불사의 비법을 완성하게 되었다고하더군.. 그런대 그 비법을 적은 금지된 고서를 얻기위해 많은 기사와 마법사 들이 서로 살육하면서 목숨을 잃게되자 자신의 비법에 사람들이 피를 흘리는것을 알게된 두 위대한 마법사는 깊은 슬픔과 좌절을 빠졌고 급기야는 마법의 주문과 함께 그 고서를 둘로 나누어 스스로 그 고서의 조각들로 들어가 자신을 고서와 함께 봉인을 해서 두 대륙의 깊은 심해에 숨겨 두었다는 애기말이야... 영원한 젊음에 대한 한가지 작은 가능성마저 소홀히 생각하지 않았던 난 내 넘쳐나는 돈을 이용하여 결국 그 비법이 써져있는 고대부터 내려오는 두개로 나눠진 고서조각들를 얻을수가있었고 그곳에는 절말로 늙지않고 영원히 살수있는 불사의 기법이 담겨져있었어... 하지만 이 고서를 얻기위한 과정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어... 전설에 내려오는 애기처럼 그 고서는 담겨져있는 그 중요성때문에 두쪽으로 나뉘어져서 유럽과 아시아 두군대에 따로따로 보관이 되고 있었어... 하긴 나라도 인류역사상 가장 중요한 비밀을 함부로 한곳에 보관을 하지않겠지만 말이야... 이 불멸의 비밀을 적어놓은 이 고서가 하나는 인도의 밀교승들이 하나는 프리메이슨이 간직하고 있었다는사실을 알아냈을때에 내가슴은 두근거렸어. 하지만 두세력도 함부로 건들수가 없는 무시할수 없는 비밀조직이었고 거기에는 마피아를 포함하는 온갖 갱들과 이상한 비술들이 넘쳐났지. 게다가 사회의 지도자들중에 상당수가 비밀리에 활동하는 사람들이란것 을 고려하면 결코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영원한 젊음을 가지고 불멸의 삶을 살기를 갖고자하는 내 강한 욕망을 꺽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먼지 같은 장애물였을뿐였지... 난 은행에서 내 계좌를 열고서 전재산의 3분의 2를 이 고서를 얻는대 돈을 털어넣었지. 그래도 난 별로 개의치 않았어...왜냐하면 나머지 남아 있는 잔고로도 나는 왠만한 나라의 최고재벌의 재산보다는 많았을 테니까말이야... 이 고서를 얻기위해 내게 고용이 된 수백명의 사람들은 수천명의 사람들을 죽이고 암살을 하고 매수를하고 온갖짓을 했던거였어. 그리고 4년이 지난후에야 이 고서를 두쪽다 얻은거야. 인간의 피로 더렵혀진 이 '저주받은' 고서를 말이야. 난 이 고서를 손에 얻자마자 이 고서와 관련된 내밑에서 일한 모든 사람을 죽이라고 10명의 암살범을 고용해서 명령을 내렸어. 불멸의 비밀을 분명히 그들도 봤을것이 틀림없으니까말이야. 불멸의 생명은 오직 한명일때에만 그 가치가 있는걸테니까... 후후훗... 고서의내용을 본 나는 그곳에 쓰인 내용을 보고 심한 충격을 받았지만 난 내 영원한 젊음과 생명을위해 그 끔찍한 일을 벌이기로 결정을 했고 거기에 적힌대로 불사의 약을 만들기 결심을 했어. 비서에 의하면 불사의 약을 만들기위해서는 30가지의 재료를 혼합해 보름달이 뜨는 날에만 그 재료를 하나씩 혼합을 해 만들어야만했어. 쓰여지바에 의하면 그 재료중에는 태어난지 5개월미만의 아기들의 눈동자.남자의 정액과 여자의 생리혈. 2리터의 인간의 혈액...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갈은 심장 등이 포함되어있었지.... 이 30가지의 재료를 섞어 물약을 마시고 심장이 멈춘채 4일을 자고 일어나면 손톱과 몸에 난 모든 털이 빠지고 살이 탈피되면서 어린아이와 같은 피부로 영원한 삶을 살수있다고 나와있었어. 마치 프랑스의 불사의 화신 생제르망백작처럼 말이야... 다른 재료는 나와는 상관없었지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희생시키는것은 결코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었어... 어릴적부터 나와같이 자랐고 집안양가에서도 서로를 결혼 상대자로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던 연인였기때문에 그를 죽여야한다는 사실은 나를 잠시 고민하고 힘들게 만들었지... 하지만 나는 정말 영원히 젊음을 유지한채 영원히 살고싶었어. 아주 강한 열망...내 혈관을 흐르는 피가 끓는 듯한 그런 욕망... 어느날밤 그는 내게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러 우리집에 찾아왔고 나는 그를 유혹해 같이 잠자리를 가졌어... 그와의 마지막 추억을 가지길 원했던거였지... 곤하게 잠들어있는 그의 얼굴을 얼굴로 쓰담으면서 나는 마음이 아파 왔지만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춘후 눈을 질끈 감은채 그의 심장에 미리 준비해둔 칼을 깊숙히 깊숙히 찔러넣었어... 그의 장례식때 나는 많이 울었어... 너무나도 슬퍼 많은 주변 사람들이 나를 걱정할정도로 말이야... 난 결심을 했어... 반드시 그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줄거라고 그렇게... 그의 희생을 헛되이 만들지 않을거라고... 그의 심장을 마지막으로 준비된 재료를 섞고 난 드디어 영생의 물약을 만들었어...인류역사상 한번도 만들어지지 않았을 불멸의 물약을. 망설이지도 않고 난 단숨에 그 불사의 물약을 들이켰고 극심한 어지러움 에 쓰러져버렸지... 그리고서 난 눈을 떳어...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도 왜 이곳이 이렇게 어두운지도 몰랐어... 게다가 몸까지 움직일수가 없었지... 내옆의 물컹거리는 그 '무언가'도 눈을 뜨기전부터 코를 자극하던 이 지독한 냄새도 왠지 마음에 걸려었고... 잠시후 상황을 파악한 나는 처절한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어... 비명을 지르겠다고 생각을 하기도 전에 저절로 튀어나오는 공포에 가득찬 비명을 질러본적이 있나? 그런 비명을 나는 몇십분인가를 질러댔지... 무슨일이 있었냐구? 내가 19살이던가 20살이던가 내가 죽인 그 연인을 너무나 사랑해서 거의 떼를 쓰다시피해서 양가부모님과 집안변호사. 그와 내가 함께 맺은 서약이 생각이 났던거였어... 어리고 철없는 마음에 문서상으로 우리의 관계를 확실하게 하고 싶었던 나는 여러가지 우리 둘의 관계와 상황을 적은 문서를 만들었고 그중 하나가 한 사람이 사망을 하게 되거나하면 남은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거나 그 계약을 파기하지않은 한 같은곳에서 영원히 머물수있도록 합장을 해달라는 조항이 있었어... 철없던 시절 철없이 한 서약이었기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그런게 있었는지도 모르고 얼마안가 잊어버렸지. 그걸 기억하는 사람은 오로지 책임감이 강한 양가의 변호사들 뿐였어... 불사의 물약을 마시고 쓰러진 나는 심장이 곧 멈추었고 없어진 나를 찾기위해 온집안과 근방을 샅샅히 뒤져 2일후에 날 발견을 한거야... 장례식장에서 그렇게 슬퍼하던 내 모습을 기억하던 사람들은 내가 연인의 죽음에 슬픔에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생각을했고 장례식이 끝난후 이미 묻힌 내 연인의 관을 열어 그를 꺼낸후에 2인용관에 나와 그를 함께 누이고서 땅속에 묻어버린거였어... 무더운 날씨덕에 빨리 부패되어 이미 썪은 시체냄새를 풍기면서 눈두덩이 주변에 구더기가 생기기시작한 시체와 이 무덥고 좁고 어두운 공간속에서 움짝달짝도 못한채 묻혀있는것은 내겐 정말 끔찍하고 미쳐버릴 일였어. 아무리 비명을 질러도 땅위에 사는 사람들은 달려와 주지않았고 설사 들렸다고해도 자신의 귀를 이상하게 생각을 했겠지... 자살을 해서라도 이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나야 겠다는생각에 내 혀를 스스로 이빨로 잘라버렸지만 이미 불사의몸을 가진 나는 죽을수가 없었어... 오히려 몇칠전부터 들리던 무덤가의 이상한 소리에 무덤을 찾은 무덤지기 가 거기 누가있냐고 소리치며 내 무덤을 지나칠때도 이미 잘려진 혀로는 아무런 소리를 낼수조차 없었지... 이 역겨운 냄새를 풍기면서 썪어가는 시체와 몸조차 움직일수없는 좁고 어두운 관속에서 나란히 누워있다는 것보다 무서운것은 이 시체가 뼈가 남아 흙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이 끔찍한 곳에서 벗어나지도 못한채 영원히 땅속 깊은곳에서 살아야만 한다는것이야.. 이 이야기를 듣고있는 당신이 죽고 당신의 자녀가 죽고 그 손자가 늙어 죽어도 나는 이 어두운 땅 속 깊은곳에서 움직이지도 못한채 죽고싶어도 죽지못하고 그렇게 말이야... 혀가 없어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소리로 비명을 질러대면서 이렇게 이곳에서 영원히... 어차피 나에게는 시간이 많아... -END- 출처 : 어둠의 문(cafe.daum.net/blacknovel)작가 : 손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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