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예비군가야되서 기분이 꿀꿀하니 꿀꿀한 이야기좀 풀겠음.
군대 가기 전, 키 164에 105kg까지 찍은 X돼지의 정점을 찍었음.
그러다가 군대가면 힘들겠지 해서 두달 간 운동장을 1시간씩 꾸준히 돌았음.
그래서 입대 전 93까지 찍고, 입대를 했음.
자대배치 후 여름이기도 하고 막내니 뛰어댕기다보니 몸무게가 80까지는 빠졌음.
일병 때 친척누나 결혼식이라서 휴가 쓰고 나옴. 1학년 때 내 몸 챙피한줄 모르고 맘에드는 여자애한테 들이대다가 껀수하나 못건지고 입대했는데,
그래도 좀 빠진걸 핑계삼아 그 여자애한테 전화로 한번 더 말해봄. 되돌아온 답은 꽝이었음.ㅋㅋ
근데, 문자 내용은 이랬음 "내가 너 안좋아하는거 알지?"
막상 그 내용을 보고도 아 뭐같네 하고 말았는데 신기한 일이 생김. 저녁에 씻을라고 거울을 봤는데 환각이 보임 사람이 아니었음 내 모습이.
진짜 레알 참진트루 변기에 토하고 난리 남. 얼굴은 울고있데?
부대 복귀해서 그래도 밑에 애들이 많아서 여유로울 때 연병장좀 돌겠다고 왕고한테 말함. 왕고가 그러라고해서 연병장 돔.
전역 후에도 꾸준히 운동함. 그래서 68까지 빼고 바지 30입으니깐 울컥 했음 좋다꾸나 하고 행복해 함.
뭐 지금이야 회사생활로 다시 쪘지만은 운동 열심히 할 때는 하루라도 줄넘기를 안하면 불안하고 그랬음.
졸전준비 할 때도 운동 하고 씻고 학교가서 밤세고 그랬는데..
다시 한 번 예전처럼 의지와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음.
이렇게 타자 칠 시간에 줄넘기 뛰러 가야되는걸 깜빡했음. 가야지. 흥!
열심히들 운동해서 애인들 생기시구랴 나처럼 안될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