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퍼센트는 아닐지라도 반드시! 여러분도 어느정도 지분이 있다는걸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빠가 까를 만든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당장 오유만 해도 10년 넘게 애정들 갖고 이용하던 유져들이 대거 탈퇴하고 있는데, 여러분에게 좋은 감정이 남을 리가 없습니다.
어느날, 문재인을 잃는다면 그 책임감과 부담감을 고스란히 느끼시길 바랍니다. 들개떼에게 물어뜯기기듯 공격을 당한다면, 집강아지들을 들개로 키운게 여러분이라는걸 알길 바랍니다. 당신 혹은 오유 시게와 전혀 상관이 없는데도 문재인 지지자라는 이유만으로 욕을 먹는다면, 그 화살이 사실 당신을 향하고 있다는걸 눈치채길 바랍니다. 뉴스에서 극성 지지자들을 운운하며 깎아내릴 때, 뉴스 주인공이 당신이라는걸 자랑할 수 없길 바랍니다.
저는 오유를 떠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처럼 글도 많이 안 쓰고, 유머자료에 댓글이나 가끔 달면서 지박령으로 남을겁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할겁니다. 그가 대통령으로서 행하는 정책들을 응원하고, 감사히 여길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으로서, 잘못된 점에 대한 비판 또한 망설이지 않을 것 입니다. 그것이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문재인이라는 '사람'에게 배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다르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복수할것입니다.
끝까지 지키고, 지켜볼 것 입니다. 만약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무너지는 날이 온다면, 오늘을 잊지 않고 여러분을 여러분의 방식대로 비난할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