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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단편명작]고양이
게시물ID : panic_16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nestar
추천 : 3
조회수 : 27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6/24 15:18:42
브금넣는법점 ㅠ





난 지금 컴컴한 감옥한켠에서 글을 쓰고 있다.


난 내일 사형되는 사형수다.



이 글은 나의 마지막 유언이라 할수있겠다.


난 내가 여기 오게된 이유를 적으려고 한다.




아무도 믿지 못할만한 글이다.

여기 있는 나조차도...













난 어릴적부터 동물을 좋아했다.

부모님이 그런 날 위해

동물을 많이 사오셨다.



개,토끼,곰(아기),햄스터등등

없는것 빼곤 다 있는 나에게


고양이는 없었다.


물론 우리나라(스코틀랜드)에서는 고양이가 귀했지만


난 고양이를 무척 갖고 싶어했다.




그러던 20살 이듬해


난 빠른 결혼을 하게 되었고 내 아내도 동물을 좋아했다.



어느날 아내가 집으로 오는길에 고양이를 주웠다며

데리고 왔었다.



난 처음 키우는 고양이를 쓰담으며 아껴줬다.


그러나 난 술버릇이 나빴다.


나빠지는게 아니라 미친놈이 되어버렸다.




어느날 술마시고 취해 집에 왔는데

아내는 자고 있었고


고양이가 날 반겨 주었다.



난 그때 미친놈이 되어 식탁위에 있는 과도로

녀석의 눈을 도려 내었다.



고양이는 처절한 비명을 질렀으나

미친 나에게는 그런게 들리지 않았다.



그리곤 난 아무일 없다는듯 손과 칼을 씻었다.




그리곤 잠을 자버렸다.


그때도 아마 고양이는 움직이지 않았을꺼다.










다음날도 술마시고 집에 왔다.




이번엔 아무도 날 반겨주지 않았다.


그때 고양이를 찾았다.



고양이는 날 보며 떨고 있었다.



"이놈의 고양이가!"

하며 고양이를 차버렸다.




고양이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벽에 부딫혔지만 난 아랑곳않고


계속 축구공차듯 계속 찼다.



고양이는 열린 문을 통해 빠져 나가버렸고


다신 돌아오지 않았다.



아내는 고양이가 보이지 않자

나에게 충격적인 말을 했다.



"임신했었어. 새끼를 다른 곳에 나을려고 나갔나봐."


난 그말이 매우 충격적이었다.(아내는 눈을 도려낸 사실을 모른다.)






그때부터 난 그 녀석(고양이)의 악몽을 꾸었고

이내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 눈을 도려낼때의 처절한 비명이.





난 점점 미쳐갔다.




그 사건의 당일 날.



난 지하실에서 고양이 환청이 들린다며 문을 부수며 들어갔다.



아내는 제발 그만하라며 날 붙잡았다.(아내는 이내 참던걸 못참고 이랬던것 같다. 좀만더 참아주지.)



난 홧김에 옆에 있던 도끼로 아내의 머리를 찍었다.



아내는 뜬눈으로 죽어버렸다.




난 당황했다.



"어떻게 하지."



그러나 나에겐 죄책감이란게 들지 않았다.



죽인게 고민이 아니라 어떻게 숨길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난 정말 미친놈이었나보다.




난 좋은 생각이 떠올랐고

지하실 콘크리트 벽을 부쉈다.



안에는 공간이 사람한명이 겨우 서있을정도의 공간이 있었고

난 거기에 아내를 집어넣고 시멘트를 매웠다.


콘크리트 관이 되버린것이다.




난 아무일없다는듯이 피를 깨끗이 닦고

재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러니까 집에 오질 않았다구요?"



경찰이 나를 보며 취조했다.


"네. 고양이를 찾겠다고 나가놓고 며칠째 오질 않습니다."


난 범죄를 저지른 놈이 아닌것 같이 자연스럽게 말했다.




"그럼 집안을 수색해 보지요."




경찰이 다른 경찰에게 지시했다.



한참을 수색하더니 마지막으로 지하실을 하러갔다.



난 혹시나 몰라서 따라 내려갔다.



경찰들은 한참을 뒤지더니 못찾겠다고 말했다.




난 안도감이 밀려옴과 동시에 뭔가 자신감이 생겼다.



자신감 주최를 못할 정도의 자신감.

미친 자신감!


"저 이 집 정말 잘지어졌다고 생각안하십니까?"


난 능글맞은 표정으로 말했다.


"네?"

경찰이 의문의 표정으로 대답했다.




"절대 무너질일이 없습니다. 대대로 내려온 집인데 정말 튼튼합니다."



"아,네."


경찰이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특히 이 콘크리트벽 정말 튼튼합니다. 제가 직접 설계한거라."



난 아내의 시체가 있는 벽쪽으로 가서 벽을 두드렸다.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그때였다.

내가 두드림과 동시에 


공포의 소리가 지하실을 휘감았다.



그 눈을 도려낼때의 살려달라는듯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난 그자리에서 굳었고 경찰은 곧바로 콘크리트 벽을 부쉈다.

거기엔 아내의 시체머리위에 보란듯이 

앉아있는 고양이가 있었다!



그 외눈고양이가!












출처/ 에드거 앨런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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