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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당신이 남의 집에서 본 "일상적인 광경들"은?
게시물ID : bestofbest_1771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I.L.
추천 : 277
조회수 : 50618회
댓글수 : 7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9/07 04:33: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8/29 12:37:28
제목이 너무 길어서 축약했는데, 잘 전달됬을지는 모르겠습니당 ㅠㅠ
역시 레딧 번역이구요, 제가 예전부터 보다가 좀 심하게 멘붕했던 (아니 이런 집안도 있나? 같은..) 스레드입니다. 
총 2만 7천여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그중 추천수가 가장 높은 글중 16개를 선발했습니다 ! 19금, 하드코어한 것들은 걸러냈습니다 (__)

원출처: http://www.reddit.com/r/AskReddit/comments/20ppr7/whats_the_weirdest_thing_that_youve_seen_at/?sort=top

====

원제: 당신이 남의 집에서 본, 그들은 일상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굉장히 이상했던 일들은?



1. 

난 내 리그 농구팀 코치의 아들과 친구였어. 그리고 어느 날, 걔네 집에 "놀러오라고" 초대를 받았어. 
문 열고 걸어가면서 난 무슨 이상한 심볼 같은게 있는 하얀 옷이 액자 안에 걸려 있는걸 봤어. 그 당시엔 그게 ㅆ발 뭔지 몰랐기에 별 생각 없었지... 내가 그걸 쳐다보고 있는걸 본 코치는 "내 할아버지가 입으신 거야. 대대로 내려져 온 거지." 라고 말해줬어. 
자연히 난 '아 그런가요?' 라는 식으로 대답했고 그 후 다시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어... 나이를 더 먹은 지금, 난 그게 뭔지 깨달았어. (KKK단 예복)... 젤 무서운 사실은 난 백인이 아니라는 거야 ㅋㅋ..




2. 

형하고 내가 어렸을때, 우린 때때로 우리 옆집 이웃의 집에서 얼마나 오줌냄새가 났는지 얘기 하곤 했어. 
어느날 형은 걔네 집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다가, 그 애한테 화장실을 써도 되냐고 물었어. 
그 애는 말했어, "우린 그냥 여기다 싸." 그리고 옷장을 열더니 거기에다 쌌어. 형도 거기다가 쌌어.
로마에 있었을 때야...




3.(수정)

화장실에 정글도. 왜냐면, 있잖아, "만일을 위해서지."
말 그대로 그들의 화장실엔 진짜 정글도가 걸려 있었어. 그러니까 만약에 네가 똥덩어리랑 씨름하는 중에 누가 쳐들어온다면, 네가 완전히 열위에 있지 않게 말야. 내가 그런 건 들어본적도 없다 하니까 거기 있는 모두가 다 놀라더라.
이제 난 화장실에 망치를 구비해둬. 왜냐면 젠장할, 좋은 아이디어라구.  




4.

난 가족 전체가 좀... 이상했던 한 남자애랑 교제 했었어. 그들은 모든 일을 어찌나 다른 식으로 처리 했던지, 때때로 난 그들이 외계인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 

더 많긴 하지만 가장 인상깊게 남은 일들이야. 




5. 


6학년때 내 친구 집에서 자고 간 적이 있어. 그 애는 오직 엄마랑 같이 살았어. 아빠는 가족사진에 없었고 걔는 외동이었지. 그래서 둘은 가까운 사이였어. 우린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걔네 엄마가 그 애한테 목욕하라고 부르기 전 까진.

같이. 그러니까, 둘이 함께. 심지어 그들은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문까지 열어두고 씻었어. 





6.


하이스쿨에서 가족이 지.아이.조 항공 모함을 커피 테이블로 썼던 친구가 있었어. 

[역주: 지.아이.조 항공 모함 - http://www.timidfutures.com/wp-content/uploads/2012/12/gijoe-uss-flagg-aircraft-carrier.jpg]





7.


내 친구 중에 데이빗이라는 애가 있었어. 그리고 언제 한번 날 걔네집에 초대했지. 난 걔네 가족이 끔찍한 호더들 (저장강박증 환자들) 이라는 걸 알지 못했어. 걔네 집은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말 그대로 난 시리얼로 가득 찬 그릇들을 밟고 다녔어.

그리고 순간, 난 쓰레기 더미 사이로 사라지는 뱀 한마리를 봐버렸고, 그 즉시 아프다고 핑계를 댄후 집에 갔어. 악몽 이었다니까. 





8. 


내 얘긴 아니고, 아빠가 어렸을때 놀러간 친구의 집의 복도엔 알몸 가족 사진들이 걸려 있었대.





9. 


내가 어렸을때 친구네 집에 저녁 먹으라고 초대를 받은적이 있어. 걔 엄마는 시리얼 그릇에 상당한 양의 케첩을 부었어. 그리고 가족 모두가 일상적으로 손가락들을 담그고 식사 내내 핥아먹었어. 





10.


난 내 친구네 집에서 처음으로 저녁 먹으라고 초대 받았었어. 그들은 연출하는 것처럼 가족 모두가 거실에 빙 둘러 앉았어. 그들은 대형견 두마리를 기르고 있었고 그래서 난 먹기 전에, 항상 그렇듯이, 개들하고 음식 문제에 관해서 규칙이 뭐냐고 물어봤지.  

낑낑거리는 걸 무시해야 되나요? 한입 줘도 될까요? 뭘 먹일수 있나요? 좀 얻어 먹기 위해선 개들이 재롱을 떨어야 되나요?

그들은 내게 먹이고 싶은 걸 먹여도 되고, 또한 다 먹은 접시는 개들에게 주라고 말했어. 접시를 바로 주방으로 가져가면 걔네들이 귀찮게 할거라고 하면서 말야. 

그래서 난 저녁을 다 먹고 (맛은 괜찮았어) 개들에게 내 접시를 건네줬어. 꽤 잘 닦더라고. 난 접시를 들고 주방으로 가져간후 싱크대 아니면 식기 세척기에 넣어야 되냐고 물어봤어. 그들은 찬장에다가 접시를 넣으라고 했어. 개들이 거기에다 바로 먹을수 있을 만큼 접시를 잘 닦아놓는다고 말했지. 난 농담인줄 알고 웃은뒤 질문을 되풀이 했어.  

농담이 아니었어!

내 친구는 부엌으로 가서 걔, 걔 남친, 그리고 걔 엄마와 아빠 접시까지 모두 다른 "깨끗한" 접시와 함께 찬장 안에 넣었어. 난 병에 걸릴수도 있었다구. 난 그들과 모든 연락을 끊었어. 해도 해도 너무했다니까.

한줄 요약: 개들이 단독으로 식기세척을 함. 





11.


어렸을때 있던 일이야. 난 내 친구네 집에 있었고, 걔네 엄마가 우리 점심과 함께 오렌지 쥬스를 가져왔어. 우리가 다 먹었을때 그녀는 컵 안에 남은 오렌지 쥬스를 통 안에다 다시 부었어. 어린 마음에도 역겹다고 생각했어. 





12.


마지막으로 이런 질문이 올라왔을때 적었던 글이지만, 이런 사람들은 더 욕먹어도 된다고 생각해.  

그들은 수건에 바느질 바늘하고 핀을 꽂아놨어. 내가 손을 말리려고 수건을 집는 중에 손가락에 핀이 박힌 걸 보고 알게 됬지. 난 완전 "ㅆ발 이게 뭐야" 였지만 그들은 그저 " 너넨 수건에 뾰족한 것들을 꽂아놓지 않아?" 라며 어깨를 으쓱했어. 그리고 한술 더떠서 그들은 그 바늘들이 여드름 짜는데 쓰는 거라고 설명했지. 





13.


하이스쿨(중고등학교) 에서 만난 친구가 있었어. 걔네 집에 처음으로 갔을때 모든 것에서 오줌냄새가 났어. 알고 보니까 그 애는 개 한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가족 누구도 배변 훈련을 시키거나 뒷처리를 치울 생각을 하지 않은거야. 집안에 있는 모든게 말라붙은, 아님 갓 웅덩이를 이룬 소변으로 뒤덮혀 있었어. 내가 거기 있었을때 개가 침대에 오줌을 싸도 걘 별로 상관하지도 않았어. 말 그대로 걘 개 오줌 속에서 자는 거야. 심지어 나한테도 오줌을 싸더라고. 

다시는 그 집에 가지 않았어. 





14. 


내 친구는 청소기를 절대 돌리려고 하지 않아. 걔네 집 카펫엔 머리카락이 층을 이뤘어. 





15. 


카펫이 깔린 부엌. 





16. 


우리 집 거실엔 유리 케이스 안에 든 사람 해골이 있었어. 수년이 지나고 나서야 난 그게 굉장히 이상한 사실이라는 걸 깨달았지. 엄마는 그걸 의사 친구한테서 얻었다고 했어. 우리 친척이나 그런것도 아닌, 그냥 아무데서 가져온 해골. 우린 그것을 프레디라고 불렀고, 몇년마다 그것의 턱이 떨어질때 우리는 순간 접착제로 다시 붙여주곤 했어. 내 생각엔 나도 그때 기억을 억누르고 있던것 같아. 하지만 이글을 치고 있는 지금, 그것을 만지고 던지고 놀았던 때가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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