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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장편,브금,재탕] 오타 ( II ) - 2
게시물ID : panic_19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rDream
추천 : 2
조회수 : 24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9/10 10:41:50
퇴근시간. 미영이 부리나케 퇴근 준비를 하고 있다. 간단히 책상을 정리하고, 숄더백을 어깨에 걸치는 순간, “미영씨. 잠깐.” 양과장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되도록이면 퉁퉁 부운 자신의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아, 살짝만 고개를 돌려 양과장을 쳐다보았다. “..네?” “잠깐 나 좀 보고 가.” 자리에 앉은 채 두툼한 서류 뭉치를 책상에 두 번 탁탁 두드리며, 무심한 표정으로 말을 꺼내는 양과장. 미영의 입에서 절로 한숨이 나온다. ...... “미영씨 요즘 왜 그래?” “아.. 죄송해요. 제가 오늘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늘 뿐이 아니잖아. 요 근래 계속 업무 상태도 안 좋고, 무기력하고, 대체 왜 그러냐고.” “저기 ... 그건... ” “소문 들어보니까,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뭐 어쨌다는 것 같은데, 그것 때문이야?” “아니.. 뭐 그것도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그게..” “유미영씨!” “네, 네?” “당신 어린애야?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도 구분 못 해? 내가 당신 때문에 사장님한테 욕을 들어 먹어야 겠냐고!” “아.. 저.. 죄송합니다.” “아까는 왜 또 질질 짠 거야? 가뜩이나 요즘 분위기 안 좋은데, 자꾸 이런식으로 나올거야?” “아..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미영씨, 자꾸 내 눈 밖에 나는데, 조심해. 미영씨 한 사람 짐 챙기게 하는 거, 식은 죽 먹기니까.” “...... 예, 알겠습니다.” ...... 집에 돌아오는 미영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예전 같으면 남자친구에게 전화해 양과장 욕이라도 실컷 했으련만, 이제는 그것도 불가능했다. 오히려 그러기는커녕 남자친구 욕을 누군가에게 해야 할 판이었으니. 하지만 따지고 보면 자신의 오타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원망의 화살은 이내 자신에게 꽂히고 만다. 복잡한 마음은 표정으로 나타났고, 그런 미영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힐끗 쳐다보곤 했다. 미영에게는 그것조차도 스트레스였다. ...... 미영의 상태는 버스 안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다행히 만원 버스 안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 표정이 미영과 비슷했기 때문에, 쓸데없는 시선에 시달리진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 틈새에 꽉 끼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큰 스트레스였다. 거기에 의도적인지, 실수인지 자신의 엉덩이를 손으로 툭툭 건드리는 사람까지 있었다. 미영은 그저 참을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지금은 참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 -이번 역은 푸른지오 아파트 앞입니다. 다음 역은 당산역 삼선 아파트 앞입니다. 어느새 어둠이 자욱한 저녁 7시. 아파트 앞에서 분리수거에 한창인 경비아저씨와 가볍게 목례를 주고받고, 미영은 자신의 아파트 동으로 걸음을 옮긴다. 중간 중간 아는 이웃들이 미영에게 인사를 해 오면, 미영은 그 때마다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가볍게 고개를 숙인다. 엘리베이터앞에 도달한 미영이 '일단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버튼을 누른다. -땡, 끼이익 아무도 없는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자신의 집이 있는 13층 쪽으로 엘리베이터를 움직인다. 올라가는 동안에도 여전히 미영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일단 목욕이 너무 하고 싶었다. -땡, 끼이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와~ 1309호 언니다!! 언니 이제 집에 와?” 미영의 반 토막 밖에 안 되는 조그마한 꼬마아이가, 미영을 보자마자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 어. 지민이구나. 어디 놀러가니?” 미영 또한 이 아이가 1307호에 사는 9살짜리 꼬맹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언제나 미영을 1309호 언니라는 애칭으로 불렀고, 가끔씩 혼자 사는 미영의 집에 놀러와 컴퓨터 게임을 가르쳐 주기도 했었다. “응, 지민이 잠깐 4층에서 유리랑 놀기로 했어. 아 맞다. 근데 언니 있잖아~” “응? 언니한테 할 말 있니?” “응응. 오늘 언니네 집 문 앞에 스티커가 잔뜩 붙어 있었어.” 지민의 말에 미영이 고개를 갸웃했다. “스티커? 전단지 말이니? 너희 집엔 없는데 우리 집만 잔뜩 붙여놨니?” 지민이 고개를 끄덕인다. “응응. 내가 잘 보진 않았는데, 아무튼 되게 많았어!” “그래 지민아. 내가 보고 혼내줘야겠구나.” 미영이 지민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는다. 지민이 해맑게 웃는 표정으로 미영을 한 번 바라보고는 엘리베이터 안으로 후다닥 들어간다. “언니, 그럼 나 갈께. 빠이 빠이~.” 엘리베이터가 닫힐 때까지 미영은 지민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집 쪽으로 몸을 움직이던 미영이 불현듯 두통이 사라진 걸 깨달았다. ‘지민이 덕분인가? 나중에 초콜렛이라도 사줘야지. 후후’ 미영의 집은 좌측 복도 끝에서 두 번째로, 복도 중앙에서 제법 거리가 있는 위치였다. 미영은 잠시 복도 중앙에서 자신의 집 쪽을 바라보며 걸음을 멈췄다. 그리곤 눈을 가늘게 뜨며 천천히 걸음을 다시 떼기 시작한다. 언뜻 봐도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개수의 종이 쪼가리가 현관문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게 보였다. ‘진짜 오늘은 별 게 다 사람을 괴롭히네. 어떤 가게인진 모르겠지만 죽었다 너넨.’ 가게 전단지 정도로 판단한 미영이 다시 걸음을 움직였다. 그런데 다가가면 갈수록 붙어 있는 종이가 일반 전단지와는 다르다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내 그것들이 손바닥 크기의 포스트잇 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갑자기 뭔가 이상함을 느낀 미영이 걸음을 빨리 하기 시작했다. “.......” 현관 앞에 도달한 미영이 잠시 우두커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눈에서 나는 떨림이 미영의 흥분상태를 반증하고 있었다. 바로 문이 문제였다. 아니, 문 앞에 붙어있는 종이들이 문제였다. [죽어] 분홍색 포스트잇 종이에는 단지 이 두 글자만이 투박한 손 글씨로 쓰여 있었다.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죽어] 그리고, 그런 종이들이, 문손잡이 윗부분부터 미영의 머리가 닿을만한 곳까지 불규칙적으로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심지어는 초인종 버튼에 까지도. 개수는 적어도 200장 이상은 되어 보였다. "......" 미영은 그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었다. 그러나 이내 극도의 흥분상태가 찾아온다. “김형석, 이 개새끼!” 미영이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거친 말을 내뱉는다. -찌익 찌익 그리고는 거칠게 포스트잇 종이들을 때내기 시작했다. 개수는 많았지만 포스트잇의 손쉽게 뜯어지는 특성상 얼마 가지 않아 종이를 다 뜯어낼 수 있었다. 미영은 잠시 쭈그려 앉아 뜯어낸 종이들을 한 데 뭉치기 시작했다. 얼마나 양이 많았는지 뭉친 덩어리의 크기가 거의 농구공만큼 컸다. “나쁜 새끼. 누가 보기라도 했으면 이게 무슨 망신이야.” 종이 덩이를 왼쪽 옆구리에 끼고, 다급하게 현관 손잡이에 열쇠를 꼽는다. -철컥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 다시 한 번 좌우를 살핀다. 그리고 복도에 자신 말고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안으로 들어가 현관문을 닫았다. -철컥 “......” 문을 잠근 후, 미영은 잠시 문에 기댄 채 멍 하니 서 있었다. 도무지 형석의 행동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가깝지도 않은 자신의 집까지 찾아와 굳이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 오타가 정말 사무치게 상처가 되기라도 한 걸까? 미영은 이제 형석의 행동에 무서움마저 느껴졌다. “나한테... 나한테 대체 왜 이러는거야!!” 소리를 지르며 종이 덩어리를 방 안으로 던지는 미영. 그리고는 거칠게 신발을 벗어 던지고 거실로 들어간다. 두통은 거의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씩씩 거리며 걸음을 옮기던 미영이 식탁 앞에서 걸음을 멈춘 후 의자를 빼, 앉는다. 그리고는 핸드폰을 꺼내들어 아까처럼 1번 버튼을 꾹 누른다. -고객 전화기가 꺼져 있어, 소리샘으로 연결 됩니.. “아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핸드폰을 던져 버리는 미영. 몹시 상기된 얼굴로 그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래,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그러면서 미영이 다가간 곳은 컴퓨터 앞이었다. 그렇게 하고 싶었던 목욕도 지금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그냥 무작정 컴퓨터를 켜야 한다는 생각 뿐. 미영이 거칠게 전원버튼을 누르고 화면이 넘어가기도 전에 엔터 버튼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익숙한 배경화면이 전송 되자, 미영은 자신의 메일로 접속을 시도했다. [받은 메일함 : (8459) 유미영님, 메일 정리가 필요합니다.] 미영이 입술을 꽈악 깨물기 시작했다. -딸칵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 RE: ♥♡사랑하는 형석에게♡♥ (15:30:27) 2.1k ] 예상은 했었다. 그렇지만 미영의 화가 머리끝까지 도달하는 데는 충분했다. “김형석!!!!! 너 이 개새끼야!!!” 모니터에 대고 욕설을 내 뱉는 미영. 미영은 어찌할 바를 몰라 애꿎은 키보드만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미영의 눈에 익숙한 아이콘이 들어온다. 그리고 뭔가 떠올랐다는 듯이 마우스로 그 아이콘을 더블 클릭한다. [네이트 온 :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다름 아닌 메신저 프로그램이었다. 미영은 혹시라도 모르는 기대감으로 프로그램을 실행시켰다. [현재 대화 상대 목록 지윤희(한슘만 뙁이 꿔지롸 쉬죠우) 김영민([영민] 그래도 계속 가라) 박세진(객체지향선형대수) 김미례(‘커피’ 休) 이인애(킹빨라, 쩜뻥끼, 리보쌈, 우롹~) 이혜정(논문,, 논문..) 송성호(서울역에서 영화 촬영하는 강혜정 봤다!!) 김형석(고달픈 내 인생ㅡㅡ;) 양미정([미정] 파이팅!) 이기범(모든 것은 ‘있음’과 동시에 ‘없음’이다) 이류학(피카츄 전기세 내는 소리하고 있네)] 접속 되어 있는 친구 목록을 확인 하던 미영의 눈에 무언가가 확 꽂혔다. ...... [ 김형석 (고달픈 내 인생ㅡㅡ;)] ...... 출처 : 웃긴대학 공포게시판 '건방진똥덩어리'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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