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직도 기억하는 작년 3월 3일의 버스 묻지마 폭행 인실좆
게시물ID : bestofbest_215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mist
추천 : 396
조회수 : 44013회
댓글수 : 3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8/06 00:07: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8/05 21:26:03
작년 3월 3일 설계학원을 마치고 친구 생일이라 강서구청에 가기위해 버스를 탔음
 
목적지에 거의 다다를쯤에 반대쪽에서 무단횡단하는 20대 초반의 어린놈이 사고를 유발함
 
버스기사한테 쌍욕하길래 대놓고 욕했음
 
그랬더니 버스안으로 들어와서 멱살을 잡고 나를 끌고내림
 
마침 끌고내린곳이 지구대 앞임
 
경찰서앞에서 멱살잡고 얼굴을 툭툭치길래 더 쳐보라고 도발했음
 
깽값 물어줄거같애서 싫다길래
 
그럴일 없을거다함
 
마침 소란스러워지자 경찰이 나와서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함
 
지구대 안으로 들어가서 조서 작성하고 잠깐 대기하는데
 
가해자가 적반하장으로 자기 아는 형들이 현직 조폭인데 가만안둔다 어쩐다 협박하고있었음
 
마침 법무사무실에서 일하는 아는동생한테 전화해서 여차저차 설명했더니 경찰이 그거 제지 안하면 민원넣는다고 하라길래 민원을 넣겠다고 함
 
바로 경찰이 제지하는데 지구대에 있던 사람들이 나이많은 경찰분들이라 이놈이 대놓고 무시하고잇었음
 
경찰이 처벌 원하냐길래 처벌해달라고 했음
 
그와동시에 난 가해자한테 가서
 
아까 깽값 물어줄일 없을거라 했지? 라고 하고 씩 웃음
 
그랬더니 양천경찰서로 사건 이첩시킨다고
 
나도 양천경찰서로 가야한다는거임..
 
어렸을때 길 잃어버렸을때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경찰차를 타고 양천경찰서로 갔음
 
지구대에선 그렇게 욕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지던 가해자가
 
경찰서 들어서자마자 꿀먹은 벙어리가 됨
 
형사님한테 물어봤더니 폭행 가해자로 현행범으로 체포됬고 신원조회 해보니 1년전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집행유예 받은놈이라함
 
그래서 이거 처벌 더 쎄게하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끌어래림 당하면서 팔을 세게 부딛혓는데 여기가 수술했던 부위라 불안하다 햇음
 
그랬더니 경찰서에선 그런거 안알려준다하고
 
상해진단서를 떼오면 알수있다함
 
일반진단서가 아니라 상해진단서요?? 라고 했더니
 
꼭 상해진단서를 떼와야한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봤더니 상해진단서를 떼오면 상해죄로 처벌받는다함
 
다음날 병원가서 진단 제대로받고 상해진단서를 끊음
 
전치 4주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했던 부위에서 이상이 발견됬다는 소견이 나옴
 
실제로 이 사건 뒤에 4주이상을 치료함...
 
좌우간 그걸 경찰서로 제출함
 
애초에 처벌을 강력히 주장했었고 합의금이 아쉬운거 하나 없는사람이라 상해진단서 제출하고 잊고지내던 어느날 궁금해서 전화를 해봤더니
 
검찰쪽으로 넘어갔는데 집유 받은것도 있고 징역살이가 예상된다햇음
 
그뒤론 뭐... 어찌됬는지 경과를 모르겠지만..
 
나름 시원한 사이다엿음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