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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항의하니 주거침입에 폭행미수 및 협박한 윗집아저씨
게시물ID : bestofbest_223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맹글이
추천 : 239
조회수 : 45582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11/19 05:50: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5/11/17 23:08:58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있는 20대 대학생입니다.
저희 가족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온지 2,3년 정도 되었구요
원래 여기 살고 계시던 분은 바로 옆 아파트로 이사가셨습니다.

처음에는 굳이 왜 옆 아파트로 이사갈까 했었는데 알고보니...
"층간소음" 때문인걸 알게되었습니다.ㅠㅠ

저희 윗집은 "미취학 아동 세명"을 키우고 있는데
층간소음이 장난이 아닙니다.
아침 6시부터 밤 새벽1시 2시까지 온 종일 애들이 집에서 달리기를 합니다.
소음측정기로 측정해보니 평균적으로 60데시벨 되더라구요
ㅠㅠ
층간소음항의에 방문하시는 관리소장님도, 경찰분들도 혀를 내두릅니다. 
집 안 무너지냐구요ㅠㅠ


처음에는 층간소음에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부모님이 좋게 해결하자 하셔서
고급 브랜드 선물도 한 세번 주면서 아이들이 많이 뛰니 주의 부탁드린다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하고 아니 더 심해지더라구요ㅠㅠ
저희끼리는 해결이 안되겠다 싶어서 관리실에 인터폰을하면 보복소음을 일으킵니다.
집에 조용히 있으면 안방화장실을 통해서나, 창문을 열어둘경우 윗집 말소리가 들립니다.
들어보면 아저씨가 "야 더뛰어 더뛰어" 하시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저희는 아 말로 안될 양반들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저씨는 자영업을 하셔서 그러는지 출퇴근이 매우 불규칙하고요
평일에 3일정도는 집에 계십니다. 
그런데 집에서 애들과 같이 레슬링놀이를 하는지 쿵쾅쿵쾅거립니다.
(애엄마는 방관.... 집에서 애들이 울어도 하나도 안달랩니다ㅠㅠ)




이때까지는 관리실에 항의하는 방법으로 참아왔는데
이번에 막내동생이 예비고3이 되면서 그냥 참아서는 안되겠더라구요

오늘 낮부터 저녁 8시 40분까지 윗집 아저씨와 애3이 계속 뛰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학원에서 돌아온 동생이 복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참다참다 도무지 안되서 층간소음 항의기준에 나와있는 방법에 따라서
1. 인터폰 2. 천장두드리기 를 했습니다.

천장을 두드리자 윗집 아저씨가 바로 내려오시더라구요
그때 저희는 저와 여동생 남동생만이 집에 있었고 
부모님은 약속이 있으셔서 집에 안계신 상황이었습니다.

윗집아저씨가 현관문을 걷어차면서 문을 열라 소리소리를 지르자
저는 인터폰을 통해서 집에 부모님이 안계시니 나중에 오시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문열것을 강요하고 초인종을 마구두드리면서 현관문을 계속 두들겼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층간소음 항의전 남동생이 주문시킨 햄버거가 와서
문을 열 수 밖에 없었고 햄버거 배달을 받기 위해서 문을 열자
윗 집 아저씨도 같이 들어왔습니다.
제 3자인 배달부가 있는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씩씩거리면서 욕을 하시더라구요

저보고 어린년이 싸가지가 없다는 둥 내집인데 내 애들이 그것도 못뛰냐
아파트가 공공주택인데 그러면 이사를 오지 말라는 둥
밤 9시가 아니니 실컷 뛰어도 된다 하면서 삿대질을하면서 쌍욕을 섞어말했습니다.
(당시 상황은 밤 8시 40분경이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저희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좋게 좋게 얘기를 여러번 하지 않았느냐
공공주택인데 왜 밑에 사람사는거 생각안하냐 우리도 애 셋인데 우리 부모님은
절대 우리 뛰지도 못하게하고 뒷꿈치 들게 걷도록 가르치셨다 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저보고 싸가지 없는 년이 한마디도 안진다 하였고 
제 뒤에 있던 남동생보고 이리 오라고 하더니 남동생 옷을 잡아채 팰려고하더라구요
제가 가로 막으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고소할거다 이때까지 층간소음 일으킨 것들
다 녹화해두고 있다하니 저희집 신발과 신발장을 걷어차고 나가면서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하고 다음에 보면 죽여버릴줄 알라며 협박을 하고 나갔습니다.

제가 문을 닫으며 쌍욕 하지말라하자
다시 문을열라며 또 난동을 부리길래 밖에 다들리게
남동생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였고 윗집아저씨는 후다닥 다시 올라가더라구요


그러고 5분 뒤 경찰이 왔고 사정을 다 청취하였습니다.
현재 자신들이 윗집에 올라가 언질을 주는 방법이 있으나 
협박까지 하는 상황이라 진짜 사고가 날 우려가 있으니 
이번은 참아 넘기고 부모님과 상의를 하라 하시고 가셨습니다.

배달부가 상황을 지켜본 것과 이때까지의 층간소음 항의기록을 확인하였고
윗집아저씨의 경우 1. 주거침입 2. 현관문 두드린 것 3.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 겁박한 것 등
여러 요건이 있고 지속된 층간소음 항의기록이 있으니 고소를 할 수 있다하셔서
저희가 부모님께 전화를 하면서 의논 하는 동안
경찰이 간 것을 확인한 윗집아저씨가 다시 보복 소음을 일으키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윗집 아저씨가 직업때문에 그런지 정말.. 말도 안통하고
소리는 엄청 지르고 진짜 사람하나 잡아죽이는건 일도 아니란 식으로 말하는데
어떻게 고소해야될지 고민입니다.
남동생 학교가는 길에 패버리겠단 식으로 얘길했는데 남동생은 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고요
(올해 초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서 기절도 자주하는 상황이라 극도로 두려워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주변에 자문을 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저희에게 절대 문열어주지말라 하였는데
이번처럼 택배, 배달이 온 상황에 들어올 수 도 있기에 두려운 상황입니다.

해서, 이와 같은 경우를 겪어보시거나, 좋은 해결방법을 알고 계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도움을 구하기위해 급히 가입했습니다.
혹 공지를 위반한 부분이 있다면 수정토록 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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