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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근육이 크면 힘이 강할까요?
게시물ID : bestofbest_2525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dam
추천 : 187
조회수 : 23453회
댓글수 : 7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7/04 22:26: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7/04 15: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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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jpg

안녕하세요.

오늘은 운동일지 대신에, 저의 운동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할 이야기는 실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초고도 비만이였고, 중학교 1학년때 100kg돌파했습니다.
그 이후 중2 방학때, 2일 1식으로 한달 반만에 53키로까지 체중을 줄였구요.
방학이 끝난후 학교에 갔을땐 그 누구도 저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같은반 친구들까지 전학생인 줄 알고있었죠.

성인이 되서는 쳐진 살들을 복구하기 위해 근육 만들기에 몰두했구요. 
보충제도 단백질 bcaa 아미노산 크레아틴 zma 카페인 컷팅제 등등.. 안먹어본 보충제가 없습니다.
근육은 비대해져갔고, 주변 사람들은 몸짱이라며 부축여줬습니다.

물론 기초체력도 운동 시작하기 전에 비해서 어마어마하게 좋아졌고,
운동을 하지않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강한 힘을 갖게됐습니다.

하지만 근육이 비대해지면 비대해질 수록 무거워져갔고,
일반 체육행사에 참여할때마다, 보여지는 겉 모습에 비해서 떨어지는 퍼포먼스
자괴감도 많이 느끼고,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습니다.

짐에 가서는 항상 고립 집중으로, 저중량 고반복 훈련을 해왔고,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는 허리와 무릎이 안좋다는 핑계로 멀리해왔습니다.
(제 반만한 사람이 저보다 스쿼트 데드를 무겁게하는데, 거기에 껴서 운동 할 수가 없었거든요. 쪽팔리니까요.)
그래서 항상 레그프레스만 줄창 밀어왔구요. 스쿼트 데드리프트 같은건 근육을 만드는데 필요없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헬스장에서 고중량으로 1회 반복하고 1셋트를 마치는 사람들을보고,
'아니 저것들은 뭐 힘자랑하러 운동왔나..;; 저러면 근육이 커져? 한심하다 한심해..'
라는 생각으로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어줍잖은 근부심으로 그런사람들한테가서 한마디씩 했었구요.
"아니 저기요. 그렇게 한번만 하고 내려놓으시면 근육 안커져요.. 중량 낮추시고 집중하시면서 횟수 늘리셔야 할 것 같은데요..' 라고 말이죠..

그러다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어줍잖은 근부심을 부렸고,
다른 회원분 한명이 말씀하시더라구요..
"근육도 많아보이시는데 저랑 중량 내기하실래요?"

저는 콧방귀를 뀌면서 알겠다고했고,

결과는 전패였습니다.

저보다 체중이 20KG은 적게 나가는 분이셨는데,
모든 운동에서 저보다 월등한 실력을 보이셨습니다.
심지어는 제 팔뚝의 반도 안되보이셨는데 팔씨름까지 패했구요.

하지만 그날 이후에도 저는
'아.. 나는 왜 힘이 약하게 태어난거지? 걔는 그냥 선천적으로 힘이 강했던 걸꺼야.. 나도 근육 계속 키우다보면 나도 강해지겠지..'
라는 자위를 하며, 근육이 곧 강인함이다.. 라는 생각으로 8년간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1년전부터 스트렝스 훈련에 대해 알게 되었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덩크슛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때..
'아.. 예전에 나는 운동 정말 헛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정말 몸에서 활기가 돌고, 예전에 무거웠던 몸은 생각나지도 않습니다..
앞으로 스트렝스가 더 쌓이면 얼마나 삶이 편해질지 상상도 안되구요..



최근들어 많은분들이 스트렝스라는 개념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 스트렝스라는 개념에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영상을 하나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게 스트렝스라는 개념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항상 잘 먹고, 잘 쉬고, 열심히 들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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