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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공릉동 살인사건 그놈인데요.
게시물ID : bestofbest_270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쩌다여기까지
추천 : 323
조회수 : 36647회
댓글수 : 3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9/25 13:13: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9/25 11:32:55
지금은 술 안먹고 씁니다. 이제 일가려고 준비중이다가 화딱지 나서 하나 더 알려드리려고 씁니다.
멘붕게니깐 다 같이 열받으시라고요. ㅎㅎㅎ.
헬조선은 이 맛에 사는 거니깐.
어젠 여친 납골당 다녀왔어요. 여친 어머니에게 간만에 연락했더니 제사는 음력으로 쇴다고 하시네요. 여친 아버님은 원래 간경화가 있으셨어요. 지금은 병원에서 간이식을 이야기할 정도라네요. 금형 기술자신데, 이 사건때문에 일 그만두시고, 간경화신데 술드시고 몸이 더 악화되셨답니다.
여친 건강보험이 아버지 앞으로 되어 있었는데, 일 그만두니까 동거인인 제 앞으로 되더군요. 그래서 공단에서 저한테 연락온거구요. 앞으로 니가 부양자니깐 니가 내라고.
"씨바 죽었다고! 죽은 사람 보험료를 왜 내! 개자식들아!"
설마 저렇게 말했겠어요? 그냥 그랬다는 거지..
 
 
뭐 그냥 상황이 이렇다는 거고요.
검찰 이야기를 할게요.
A가 B를 죽였고, B가 C를 죽인 사건입니다.
서로 별개인 사건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만, 병합처리되어 진행합니다. 행정력 낭비라서요.
근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병합처리 때문에요.
무슨 말이냐면, 여친을 죽인 사람이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즉, 장건희가 죽인 건지, 제가 죽인건지 그놈의 병합때문에 아직도 안가려졌단 말입니다.
답은 다 압니다. 검찰, 경찰, 국과수. 다 범인이 누군지 압니다.
하지만 '서류상'으로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종결이 안나서요.
그 서류상의 문제로 인해, 여친쪽은 가해자에게 배상을 요구 못합니다.
구조금을 사실혼 관계자인 제가 신청해야 더 많이 받을 수 있지만, 그건 구상권 청구하는 식이라서, 검찰이 그 준 액수만큼 장건희측에서 다시 환수합니다. 그 남은 금액이 있다면, 법원에 신청해서 민사상으로 더 뜯어낼 수 있지만, 혹은, 애당초 첨부터 가해자가 누구라고 서류상 종결이 된다면, 가압류라도 걸 수 있지만, 그것도 못합니다.
 
왜냐고요?
두 사건을 병합처리해서 같이 종결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살인사건이 나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얼른 구분지어야 합니다. 근데 지들 편하자고, 이렇게 묶어놓고, 또 지들 가오잡자고 그놈의 정당방위 법리 문제때문에 이 모든 진행을 스탑시킨 겁니다.
 
부장검사가 평검사 시켜서 진행하냐고요? 그딴거 없습니다. 수사관 시켜서 더 조사한다고요? 그딴거 없습니다.
"법리 보고 있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검찰의 형편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법이죠? 누구를 위한 사법기관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두를 위해서는, 그때 제가 죽었어야 했는데, 재수가 좋은건지 실력이 뛰어난 건지. 용케 살아버려서 우리 검찰님들 머리만 아프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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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5 13:04:43추천 132
고시오패스생키들 .... ㅠㅠ
사법체계 보면 속이 터짐 .....
댓글 1개 ▲
2016-09-25 13:19:31추천 27
이런 마당에 묻지마 범죄 피해자를 돕는다 ?
아진짜 해드릴 말이 힘내라는 말밖에 없다는게 더 속타네요 ㅠㅠ
2016-09-25 13:04:47추천 7/50
?무슨소리요
댓글 1개 ▲
2016-09-25 13:06:40추천 67
헬조선은 비유가 아닙니다 팩트입니다
댓글 0개 ▲
2016-09-25 13:08:48추천 14
ㅜㅠ힘내십쇼...답답하시겠네요...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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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MU
2016-09-25 13:22:10추천 11
개인적으로.....
이사건은 검찰&검찰자녀가 정당방위로 살인(?)을 해야만 종결날것같네요.....

아무힘없는 우리의 말은 귓등으로 들을것같아서 더 분하지만....당사자의 마음은 또 어떨까싶네요....힘내십시요.
댓글 0개 ▲
2016-09-25 13:27:22추천 112
검찰이라는 조직이 얼마나 답이 없냐하면
이들은 지들 일 잘 못 한 거 들통날까봐 살인자 진범이 잡혔는데도 그냥 풀어 주고 억울하게 누명 쓴 사람들을 몇 년을 더 감옥 생활 하게 내버려 두는 인간들이 모인 곳입니다
박준영 변호사가 재심 판결 이끌어낸 사건들 보면 기가 막히죠.
진경준이나 그 스폰서 부장 검사 같은 사람들이 요즘에만 있었겠으며, 그 사람들이 전부 다겠습니까.
예전 20대 검사도 영감이라 불렸던 그 시절부터 계속 해 쳐먹어 오다가 이제 겨우 몇 명 드러나는 거겠죠.
검찰 개혁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댓글 0개 ▲
2016-09-25 13:31:44추천 12
돌아버릴것같아요
댓글 0개 ▲
2016-09-25 13:35:28추천 1
그러게요 절대적인 진실의 거울같은게 있어서 억울한 사람없게 판결을 즉시 내려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댓글 0개 ▲
2016-09-25 13:39:16추천 1
감히 어떤 말로도 위로할 생각조차 못할 사건이라..
최대한 공론화 시키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서
댓글이라도 한 자 적고 갑니다 힘없는 개인이라 도움이 못되서 답답합니다ㅠㅠ
많은 분들이 읽고 관심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댓글 0개 ▲
2016-09-25 13:42:22추천 20
입법사법행정부 3권분립이 되야되는데...
모 제대로 분리도 안되어잇고.개소리하며 공소권유지하고 잇고... 예전엔 견찰이 고문햇다면 요샌 검찰이 기소안해버리니..ㅋㅋㅋㅋ
법 만든 후 고칠때부터 민족반역자와 기득권자들의 생각이 고스란이 드러난채로 만들어져서.쩝..
딱 맑스가 말한 자본가와 노동자계급의 문제가 여실히 들어하는 대한민국이죠. 극단주의라고 생각할지 모르겟지만..테러나 보복살인이 국회나 검찰관련해서 생기기전에 현시스템으로는 안바뀔껍니다.
댓글 0개 ▲
2016-09-25 13:47:27추천 6
사법부 일 드럽게 안 하네요.
사법부 잡는 기관 따로 생겼으면 할 정도로 안 하네요.
슬픈 사람에게 대못까지 밖는 걸 보면 사법부도 살인자나 마찬가지네요.

이미 끝난 사건도 윗대가리 덮어줄 때는 없던 일까지 만들어서 일을 키우더만
범인이 이미 정해져 있음에도 피해자를 위로 해주지 못할 망정 가해자로 만드려는 사법부.
맨날 법만 외우다가 뇌가 한 쪽에마 치우쳐져서 사이코페스들이 되어버렸나봐요.

우리가 멘붕이 와도 작성자님의 멘붕상태보다는 아닐겁니다. 작성자님 힘내세요.
댓글 1개 ▲
[본인삭제]뭬야?
2016-09-25 14:05:41추천 12
2016-09-25 13:49:24추천 1
글을 읽는 내내 작성자님의 감정이 느껴져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감히 어떻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추천이라도 드려서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댓글 0개 ▲
2016-09-25 13:50:23추천 23
전글 댓글에 누가 그랬는데
캐나다 같은 곳에 망명신청 하시라고...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진짜 노답이군요.
아니면 검찰 고위 관계자 아들딸이 그런 꼴 당하길 비는 수밖에...
댓글 1개 ▲
2016-09-25 14:37:51추천 1
그렇게 해서라도 헬조선을 탈출하셨으면... 이나라는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합니다.
2016-09-25 13:56:41추천 27
정의감에 벌인 궁금한 이야기 제작팀의 무리수가 한 사람을 나락까지 몰고 갔네요.
국과수의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이리도 꼬이고 질질 끌게 만든 건 제작팀의 역할이 아주 컸죠.
제가 판사라면 일단 sbs가 글쓴이 분께 몇천억 손해배상을 해주는 걸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한줄이지만... 죽음을 생각하셨다기에(억울해서 차마 죽지 못하신 것 같아요) 더 가슴이 미어집니다.
왜냐면 저도 sbs 방송 보고 살인자라고 생각했거든요. 마치 대단한 드라마인냥.
글쓴이 님이 얼마나 큰 고통을 받았는지 또 앞으로 얼마나 큰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면 저 같은 얄팍한 사람들 역시 sbs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 모든 상황(피해자가 살인자로 둔갑되버린)을 다시 한번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뤄지길 바랍니다
법원을 군대를 압박할 수 있도록.
아무리 글쓴이 님이 법원에 끌려다녀도 sbs의 거짓방송이 마지막이라면 대중들은 그런 줄 알겁니다.
다시 한번 국과수의 명명백백한 증거와 sbs의 거짓방송 행태까지 다시 일괄 정리해서 방송되길 희망합니다.

방송이라면 끔찍하고 진저리 나시겠지만
이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마 없을 거예요
여론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해서.
댓글 1개 ▲
2016-09-25 14:01:30추천 6
언중위도 그렇고 법원도 그렇고
왜 한 개인의 억울함은 이리도 쉽게 묻힐 수 있는 건지. 왜 이렇게 아무 힘도 없는 건지.
헬조선.. 헬조선...
2016-09-25 13:57:06추천 1
검찰이 실은 찌질한 톱니바퀴새끼들이거든요 거기에 돌하나 끼었다고 전전긍긍하는꼴이라니... 힘내십시요
댓글 0개 ▲
2016-09-25 14:03:16추천 0
지금까지 잘 참아오셨기에 괜한 걱정일 수 있겠지만
법적, 여론적, 방송을 통한 해결이 안되었다고 해서 개인적 무력을 통해서 분풀이를 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검찰청 찾아가서 난동피운다? 꼬투리 잡아서 정당방위 아니고 보복살인이다 라고 몰아갈 수 있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참담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면서 응원 해 드리고 싶기에 그런 비극적인 결말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댓글 0개 ▲
2016-09-25 14:28:39추천 0
정말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작성자님.....
댓글 0개 ▲
2016-09-25 14:37:29추천 0
절대적인 피해자이고 보호받아야할 당신이 지금 왜 이런대우를 받는거죠. 이 나라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있는겁니까?
화나네 정말
댓글 0개 ▲
2016-09-25 14:57:49추천 5/16
이전글에도 적었지만..  기사를 찾아보니 cctv, 목격자진술로는 여자비명소리가 난 후 군인이 빌라로 들어간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쓴이분의 손에는 칼을 사용한 상처가 있는반면 군인에게는 없다고 확인되었구요..
제가 기사를 몇개못봐서 이후 상황이 다르게 변했을 수도 있지만...

글쓴이님 많이 힘드시고 마음의상처도 많으시겠습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을 작성하셔서 이전 글로인해 어떤일인지 기사를 찾아보게 되었었습니다.
많은분들이 같이 분노하시고 위로해주시는 만큼 이런 의문점에대해서도 말씀해 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댓글 5개 ▲
2016-09-25 15:16:18추천 6
http://m.clien.net/cs3/board?bo_table=park&bo_style=view&wr_id=49498658

지난 글에서 어떤 분이 댓글로 올려주신 자료예요
2016-09-25 15:50:05추천 16
비명소리..
일부 언론은 장 상병이 양씨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여성의 비명이 들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경찰은 장 상병이 양씨 집에 침입한 지 2분 뒤에 인근 주민이 여성의 비명을 들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살해 증거 자체를 이미 경찰이 언론에 알림
경찰은 박씨를 살해한 것은 양씨가 아니라 장 상병이라는 사실이 증거로 입증된다고 밝혔다. 흉기의 손잡이와 박씨의 손톱에서 장 상병의 DNA가 검출됐고 박씨와 장 상병의 손에서 동일한 섬유물질이 발견된 반면 박씨의 손에서 양씨의 DNA는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5/12/09/story_n_8756196.html
[본인삭제]peachcool
2016-09-25 17:28:00추천 14
2016-09-25 22:38:16추천 1/9
일부러 이런댓글다는건 아니구요;
Cctv는 시간이 고장났다는 기사를봐서 그래요;;
기사들이 양쪽의견으로 있다보니 공개적으로 쓰신분의 입장도 들어보고싶었어요.

참.. 이런말씀 죄송하지만 사건이 진행중인 상황에(물론 검찰측에서 밍기적거린다는 말씀을 읽어보니 참 안타깝습니다..) 아내분과 군인의 의견을 들을수는 없는것 아닌가요??

짧은 생각을 적다보니 오해가 있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2016-09-26 01:17:47추천 9
국과수가 아니라는데 그놈의 CCTV 타령하는 것도 참.
국과수를 못 믿겠다는 건지. 과학적 증거보다 골목이 찍힌 CCTV가 더 중요하다는 건지.
2016-09-25 15:33:12추천 11
미국이였으면 sbs한테 몇천억 손해배상 때릴텐데 헬조선이라서 씨바..
댓글 0개 ▲
2016-09-25 16:28:39추천 2
성문법 국가이면서 판례들이대면서 어중띄게 대응하니 ㅡㅡ 성문형법도 단서가 희미하다고 볼 정도로 잘못 만든 법이고...그거 커버치려고 판례를 들이미니...이런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 어버버하지 ㅡㅡ
댓글 1개 ▲
2016-09-25 16:30:04추천 0
사람 탈 쓴 악마 새끼가 하나 들어와서...엄한 분들 인생을...
2016-09-26 11:18:29추천 3
와이거 기억나요..휴가나온군인이 귀가하다가 여자비명소리듣고 도와주려고 집에들어갔다가 변당한걸로 알고있었는데...역시언론은 믿을게 못되네요..아 되게 힘드시겠어요..아는게 없어서 조언은 못드리지만 이사건이 조금더 알려져서 사건이 빨리 해결되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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