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님은 이런 댓글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세요? 5살 난 딸에게 한번 마셔볼래? (본문의 스토리가 진짜가 아니길 바라며)라는 걸로 생각 할 수도 있지. "잔을주는게 농.담? ㅋㅋㅋㅋ 생각좀 처하며 살아라" 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이상한 댓글은 아닌 듯 합니다. 생각 좀 더 하시며 댓글 다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아니면 이참에 댓글을 끊으시던지..
저희애가 14갤인데 술 입에 갖다대는 시늉하는것도 정말 싫어요 뭐라하면 장난이라하거나 오히려 저보고 뭐라합니다 애들 눈 반짝거릴때 얼마나 행동이 재빠른데 그러다가 진짜 입에 들어가기라도하면 책임질건지..? 이런장난 하나도 재미없는데 애엄마가 싫어하는 장난을 왜그리도치며 되려 저보고 예민하다 까칠하다 하는건지 너무 짜증나요 ㅠㅠㅠㅠ
원래 가정이라는 과목이 그런걸 포함합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가족의 단위가 크던 시절에는 어릴때부터 친척이나 형제들을 돌보면서 아이를 보살피는 스킬을 자연스레 익혀왔지요. 시대가 변하면서 사는 방식도 변한만큼 그에 마춰서 새로운 교육시스템이 마련되야 할 시기가 온 것입니다. 정확히는 그 시기도 좀 많이 늦었지만요.
오바해서 글썼다고 보는거죠 뭐 곧이곧대로 믿어도 되고 저거 한잔 거의다 마셨는데 반만 마셨다고 할수도 있는거고 보이는건 사진한장뿐이니까요 애아빠들이 애가 토할때까지 들었다놨다 하고 그런거 많이 합니다... 애 머리묶어주랬더니 청소기로 머리 다 빨아들이고는 고무줄로 마무리하는 짤방이랑 비슷한 느낌이죠 다만 술은 위험하니 애한테 먹이면 안돼요 가 아니라 이미 댓글에서는 보이지도 않는 저 애 아빠는 이미 화형이 끝났죠
/빽믿님/황당하네여.학대라는 단어를 쓰시다니. 지금 시대야 애들한테 술을 주는게 학대라는 인식이 옹립되었지만, 예전 제가 어린 시절엔 그려러니 했던 문화였어여. 무지했던 지식인이였던 집에서 대놓고 담배피던 시절이였거든여. 부모가 무지해서 벌어진 학대가 아니라,그 시대 문화가 그러했습니다. 매일 먹인것도 아니고 딱 한번 한 걸 가지고 부모가 무지해서 벌어진 학대소리 들으니, 제가 부모님한테 욕먹일 짓 한것 같아 굉장히 불쾌하네여.
문화라는 용어를 한 마디로 정의하기란 불가능하다. 문화는 그것이 속한 담론의 맥락에 따라 매우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는 다담론적 개념이다. 서양에서 문화(culture)라는 말은 경작이나 재배 등을 뜻하는 라틴어(colore)에서 유래했다. 즉, 문화란 자연 상태의 사물에 인간의 작용을 가하여 그것을 변화시키거나 새롭게 창조해 낸 것을 의미한다. 자연 사물에는 문화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지만, 인위적인 사물이나 현상이라면 어떤 것이든 문화라는 말을 붙여도 말이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야생화 문화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지만 원예 문화라는 말은 성립한다. 즉 가장 넓은 의미에서 문화는 자연에 대립되는 말이라 할 수 있고, 인류가 유인원의 단계를 벗어나 인간으로 진화하면서부터 이루어낸 모든 역사를 담고 있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정치나 경제, 법과 제도, 문학과 예술, 도덕, 종교, 풍속 등 모든 인간의 산물이 포함되며, 이는 인간이 속한 집단에 의해 공유된다. 문화를 인간 집단의 생활양식이라고 정의하는 인류학의 관점이 이런 문화의 본래 의미를 가장 폭넓게 담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문화라는 말은 그렇게 넓은 의미로만 사용되지는 않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된다. 문화에 대한 정의가 다양할 수밖에 없는 것은 엄청나게 광범위한 인간적 산물들의 관계를 이해하는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문화는 역사적 시대, 사회 집단, 이데올로기적 입장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어 왔다. 이는 인간이 창조한 사회적, 역사적 산물을 두고 인간들이 벌이는 권력 다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권력 다툼이란 결국 모든 인간적 산물들의 소유와 배분을 둘러싼 다툼이고, 궁극적으로 문화를 둘러싼 다툼이기 때문이다.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의 방식 가운데 대표적인 몇 가지만 살펴보기로 한다.
아.....그런데 아마 저 유치원때일인데.. 잘은 모르는 먼 친척아저씨들이 제가 아저씨들 담배연기나오는거 옆에서 구경하니깐 저보고 구름사탕이라느니 구름과자니 이러면서 담배 펴보라고 시켜서 하라는데로 펴봤다가... 막 울고 기침하고 눈물콧물 쏙뺏는데 그런 절 막 웃으며 보더라고요....
어렸을때 먹으면 더 안좋긴하지만 나이들어먹나 어렸을때 먹나 독극물 먹는다는 점은 똑같죠뭐... 동유럽 국가들만 봐도 6,7살이면 맥주나 포도주를 물처럼 먹던데... 담배도 어렸을때 부터 피는 나라 많구요. 가정간의 문화 차이일 뿐이지 그렇게 심하게 욕먹을 일은 아닌거 같아요.
저는 담배, 술 자체를 독으로 생각하고 입에도 안대는 주의지만 그렇다고 주변사람들이 하는걸 욕하진 않거든요.
알콜분해효소 발달도 안됐을뿐더러 몸 부피 자체가 작은 애한테 그냥 쪼금더 나쁠뿐이라고요? 몸에 혈액량 자체가 작아서 혈중농도가 미친듯이 높을거고 그상태면 효소가 성인상태로 발달해도 분해하는데 오래 걸리는데 발달도 미비한 상태죠 그럼 아주 오랜 시간을 독극물 분해를 못하고 세포곳곳이 파괴됩니다 신경계손상이 되면 단순히 머리만 나빠질까요? 감각이 둔해지고 마비나 경련이 올수도 있어요 호흡억제는 또 어떻구요 정말 무지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그 맞춰쓴거 알고 댓글달아드린거에요 그래서 꿍칫님은 결국 어린 아이의 술담배는 괜찮다는 말이 하고 싶은 건 아니잖아요? 알콜 분해기작이 어쩌고 해서 상당히 정상적인 행동이다 라고 말한 건 아니잖아요 실제로 메커니즘이 그렇다고 해도 이런 상황에서 '아냐 이 반응 관계는 확실히 하자!' 이런 말이 눈치가 없다는 거죠.. 생각 없다는 말은 그냥 흘려 듣겠습니다
아이고 그럼 다른 방향으로 님 글의 문제점을 짚어볼게요 가정간의 문화차이면 소아에게 내장 손상을 입혀도 죄가 아닙니까? 이렇게 심한 욕을 먹을 것까지는 없다고 하셨죠? 애가 멀쩡한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만약 이게 문제가 되서 애가 아프면 살인미수죄까지 갈수도 있었어요 안아파도 일단 아동 학대는 확정이고요 아동학대 범죄자에게 욕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플라⅓/ 전 '정말 무지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라는 말을 하면서 관련지식에 관해 깎아 내리는 비난때문에 단 답글인데요.. 반응 관계는 확실히 하자가 아니라 난 이 기작에대해 충분히 배웠다고 생각하는데 무슨 근거로 남을 무지하다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거에요. 글을 이해를 못하신거같네요
각 집에 문화차이라고 할수 있는건 그 문화가 도덕적 혹은 일반적인 의견에서 볼떄 "문제가" 없을경우 인정 받을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술을 먹이는 행동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거나 다수가 보기에 문제 없는 행동인가요? 성장기 아이에게 술은 큰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그걸 먹인다는 행동 자체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고요. 정말로 각 집안의 술 문화를 존중해야한다거나 문화차이는 아이가 성인이 되거나 혹은 몰래 술을 마실만한 나이에 아이에게 흔히 말하는 옳바른 주도를 가르치는 방식의 차이가 날떄 하는 말이지 저런경우에는 그냥 무지한 것입니다. 성인이 되서 어짜피 할거 아이떄 하나 마찬가지는 정말 위험한 생각이십니다...괜히 술 담배등에 나이 제한을 두고 하는게 아닙니다.
예를들어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아들이나 딸에게 가벼운 술을 권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것도 사실 조금 문제가 있으나 고등학교 시절이면 한참 이것저것 호기심도 많고 그떄문에 친구들이랑 술도 몰래 마실나이이고 또한 사춘기 막바지라 어느정도 대화가 필요한 상태라 어느정도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것도 자제하는게 맞겠죠. 가장 좋은건 성인이 된후 누가봐도 문제 없는 술자리에서 비롯된 차이가 "가정마다 다른 술 문화"지 저런건 문화가 아닙니다. 그냥 멍청한 거지요.
애한테 농담으로 술마시다 너도 마실래 이러는거 전 많이 봤어요... 별로 인식이 없는 거 같아요. 그중에 10프로는 진짜 주는데 막 진짜 어린 3-4살 때애한테도 주고 그래요. 근데 진짜 위험한거에요. 저는 제 기억에 없는데 저희 엄마가 어릴때 제가 어른들이 줘서 술먹고 유모차에서 뛰어내렸대요;.. 좀 다들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일 같네요.
29개월;;; 저는 어릴때 아버지 친척분들 마시던 맥주 몰래 먹어본 적 있었는데 너무 쓰고 맛 없어서 다신 안먹는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29개월이면 아간데 아가는 그런 생각도 못할듯... 본문의 아빠는 유아 알콜농도 위험수치 그런거 잘 모르고 애가 술먹는게 귀여워서 올린거겠지만 아기들한태 술은 아니네요~ 모두 주의하시길.. 그런데 비난의 수위가 점점 지나쳐 가는건 아닌가 또 걱정되네요
진짜 저걸 자랑이라고 쳐 올린 뇌가 궁금하네요 두돌 아기앞에서 술먹는거 절대 안보여주려고 그 좋아하는 반주도 이년동안 끊고 아기 자면 신랑이랑 몰래먹고 병도 다 치워버립니다 혹시 엄마한테 술냄새나는걸 알까봐 아무리 먹어도 샤워 싹하고 담날 둘중에 하나 쉬는날일때만 먹구요 옛날 초딩시절 아빠가 먹다남은 맥주 보리차인줄 알고 마셨다가 냉장고앞에서 그대로 기절한 경험이있어요 그때 세상 뒤집히는 느낌 평생 안잊혀지구요 특히 맞벌이시라 저 혼자 겪은거라 너무 무서웠는데 저건 정말 부모로서 제정신이 아닌듯 좋은것만 먹여도 부족할 시기에 아기가 불쌍하네요 얼마나 어지러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