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
3일 간의 휴가를 병원 집 휴식 병원 집 옥상에서 고추말리기 휴식 집청소 휴식..
집에 있을때 그래도 하나뿐인 외동아들 집에 왔다고
낚지 볶음을 사오신 우리 아부지..
날 더운데 찜통에서 일한다고 시원한 오이냉국 해주신 어무이..
아부지 씻고 옷갈아 입으실때 왜 이렇게 살이 빠지시고 야위셨던지..으으..
듬직 했던 아부지 등빨은 내가 커서 보니 이렇게 작고 왜소 하셨구나..ㅠㅠ
늘 운동으로 건강을 다지시던 우리 어무이..
오늘은 집에서 쉴란다 하시고 머리띠를 하시는데 뿌리부터 흰머리가 쑦쑦쑦쑦..
아아 어무이..
이제는 진짜 효자가 될랍니다..ㅠㅠㅠ 가슴이 찡허네..
p.s 아부지.. 야 요세 그영화 잼있다더라 그 김지현 인가 나오는 그 뭐냐 그.. 도둑놈
아부지.. 도둑들이에요.. 전지현이고..ㅠㅠㅠㅠㅠㅠㅠ
담에 나가면 어무이랑 같이 보러가요 엉엉...ㅠㅠㅠㅠ
세월에 무상함에 눈물이 고이고 아이들은 바뻐보이고 아이고 산책이나 가야겠소 여보 함께 가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