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대에서 일하는 전문 하사입니다.
....
와 ....
저번에 지갑에서 5만원권이 사라졌었습니다.
아버지가 수고한다며 슬쩍 넣어놓으신 돈입니다..
제가 사실 지갑을 잘 안가지고 다닙니다...
진짜 더워서 지갑을 주머니에 넣으면 속에 땀이 꽉 차서요..
밖에 나가서 햄버거라도 먹을 까 하고 일과후에 나가서 계산하려고보니
돈이 하나도 없네요.. 올ㅋ..
그떄야 뭐 또 멍충하게 집에 놓고 왔나 했었는데.
이번에 이런저런 이유로 현금 서비스로 5만원권을 뽑고, 원래 가지고 있는 돈 4만원을 지갑에 넣어
총 9만원을 넣고 다녔는데요, 사실 친구들과 술 마시려고 뽑은 돈인데 왠일인지 친구들이 돈을 내줘서 돈을 안 썼습니다.
그래서 친구들 갱값으로 피시방 쏴서 2만원정도 쓰고
7만원은 지갑에 고이 모셔뒀는뎅
어제 돈 확인하고 오늘 일 끝나고 PX 가려고 보니
지갑이 또 비었네여.
제 지갑이 무슨 맛 집인가요.
와 살벌하네요.
간부 20명도 안되는 좁은 부대에서 이정도라니
일 힘든게 더러운게 아니라 이딴게 더럽네여 ㅎ...
아 내돈..
생활비도 20만원 가량인데 그중 12만원을 도둑 맞다니..
아. .5만원은 뽀나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