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동생이 놀래서 전화가 왔는데..소름끼치는 일이라며 좀전에 겪은 일이라는데;;이거 무서워서 살겠나 싶네요 ㅠㅠ... 일단 아래썰은 남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진행하겠습니다ㅠㅠㅠ
오늘 부모님이 볼일보실겸(??) 셋째를 데리러 나갔다 오시는길 차안엔 아빠, 엄마 둘째동생, 셋째동생, 애기 다 있는 상태 본가가 시골이라 진짜 한적하고 어두운 길임..ㅠㅠ 근데 갑자기 뒤에서 왠 차가 엄청 속도를 내며 추월해 갔음 다들 놀래서 아이구 저러다 사고나지 조심해야지 등등 이야기 하며 가는데 저 앞쪽에 비상깜빡이를 키며 왠 차가 서있었음 추월해 간 그 차였음 사고가 났나보네..아이구 하며 속도를 줄여지나치는데 사고난 건 아니었음...
지나치니까 차가 뒤에 바로 바싹붙고는 곧 들이박을 듯하게 달려들질 않나 바로 박을 듯이 가까이 붙어서 차가 따라옴 집은 다가오는데 수상한 차는 계속 따라오고.. 느낌이 쎄한 엄마가 아빠한테 다른 동네로 빠지는 듯이 해서 뱅뱅 돌아서 차 떨치자고 함. (시골인데다가 울타리도 없음..;차고도 따로 없고...)
그런데도 차는 계속 따라오고..결국 엄마 아빠한테 내리지 말라 하시고는 먼저 내리심 차주에게 왜 자꾸 그렇게 따라오시냐, 사고 날 것 같이 바짝 붙어서 오시냐.. 실랑이하는데 그냥 씨익 웃고만 있었다고 함;;; 전화한 동생이 여잔데 차안에서 뒤를 보니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는데 자길 보고 씨익 웃더라함;;; 아빠가 보다 못해 내리셔서는 왜그러시냐고 뭐라하니깐은
"ㅋ재미없네"
이 한마디 하고는 후진으로 차빼고 쌩하니 가버리더라고 함....;; 동생이 울먹이면서 그 남자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옆동네에 성범죄자 산다는 알림 봤는데 그 사람아니냐고;;; 시골이 더 무서움; 집들이 다 떨어져있고 사람도 잘 안다니고 해서... 본인은 학교땜에 따로 떨어져 사는지라 더 걱정됨 ㅠㅠ...일단 경찰에 신고해놓으라고는 했는데 이거 무서워서 세상 살겠나 싶어요; 요즘 진짜 이상한 사람들 너무 많은듯ㅠㅠ;;;;; 여자는 진짜 무서워서 살겠나요; 집에 여자가 많아서 더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