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저녁에 무심코 TV를 돌려보다 내년부터 대학교 음주금지 뉴스를 보게 되었네요.

비가 내리고 있어서 그런가 그냥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그 뉴스를 보고 기분이 나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부끄럽더라구요.

저는 술을 많이 좋아하고 잘 마시는 편은 아닙니다. 술을 마시고 안 마시고를 떠나서

대학생은 성인이니, 자신이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를 정부에서 제한 하고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또, 뉴스에서 인터뷰를 하는 학생들 조차도 [괜찮은거 같은데요?]라는 등에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내가 자유의대한감성이 타인보다 지나치게 높은건가? 아니면 그 반대인건가? 라는 생각까지 하게되고요.ㅎㅎ

조금 더 들어가서 미성년과 성인, 왜 미성년이 제한을 당하고 있는 것을 대학교에서도 제한을 당하게 되는 것일까? 이는 대학생이 미성년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왜 우리는 미성년 취급을 받는것인가? 다른 세대들 때는 당하지 않았던 것을 왜 우리는 당하는 것인가? 그것은 사회가 우리 세대 대학생을 사회를 밑받침하는 지식인이 아닌 미성년처럼 판단과 결정을 옆에서 봐줘야 하는 약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냥 그냥. 비오는날 저녁에 머리속이 복잡해지는 한 대학생에 주절 거림이었습니다.

멘붕게시판에 올린이유는 자려고 하는데 고작 이거 생각이 문뜩 들어 잠이 안와서 멘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