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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화장실 썻다가 마주침...
게시물ID : menbung_3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nterspica
추천 : 4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16 14:44:02

한가한 토욜에 누나랑 같이 부산 ㄴㅍㄷ에 있는 고기 셀프바 가서

 

오랜만에 누나 보는거기도 하고해서 조카들이랑 같이 신나게 고기 먹고 라면도 먹고 놀다가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서 화장실 앞으로 갔어요

 

화장실 문에 "문 꼭 닫아 주세요 홀에서 화장실이 보여요" 대충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드라고요

 

그래서 저는 문을 꼭 닫고 직진!  위에 그 경고문 붙어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바로 세면대가 보이긴 하드라고요 그래서 아 역시 이렇게

 

 정면으로 있으니 보이긴 하겠네 하면서 소변기를 찾았는데 소변기가 없다....

 

근데 다행이 좌변기가 있네요 헤헤 여기서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왜 몇몇 호프나 규모 작은 술집 같은데 가면 남녀 구분 없거나 소변기가 없는 곳도 꽤 있잖아요..

 

난 당연히 그런건줄 알고 아무 의심 없이 문 닫고 볼일보고 나가려고 문을 열었는데

 

여고생? 여중생? 하여튼 대학생은 아닌듯한 어떤 여학생이 세면대 앞에서 양치질 하고 있더라구요

 

그때까지는 저도 여기가 공용화장실인줄 알았으니 엉? 사람이 언제 들어왔지? 하면서 당당하게 거품비누 짜고 손도 뽀득뽀득 씻고 나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여학생이 절 보는 눈빛이 이상한거에요...

 

그래서 문(경고문 있는 문 말고)을 확인했더니 검은색 사각형이 붙어 있고 자세히 보니까 여자 화장실인거에요.....

 

순간 너무 쪽팔리고 쪼려서(철컹철컹 무서웡ㅠㅠ..) 잽싸게 자리에 앉고 누나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비웃기만 하고 별신경 안쓰더라구요

 

사실 누나랑 나이차가 좀 있어서...몸은 다 자랐지만 마음만은 한창 자라고 있는 저의 민감한 마음을 이해 못하는지....

 

사실 이땐 에이 이동네 사는것도 아닌데 하면서 걍 담부터 조심해야 겠다 하고 고기나 먹어야징 했는데...

 

그 여학생이 우리 테이블 옆으로 지나가길래 한번 쫄고 가게에서 나가고 나서는 친구들한테 저를 가르키면서 이야기 하길래(제가 하필이면 입구 창가

 

마주보는 자리라 그 친구들이 제 얼굴 봐버렸어요..)완전 죄인이 된것 마냥 움츠러 들었어요..

 

사실 그날 아침에서 조카랑 피시방 갔다가 모르고 여자화장실 들어갔엇는데 (다행히 아침이라 아무도 없었지만...)

 

평소에 저보고 좀 멍하다고 하는 친구들이 있긴있엇는데 앞으로 더 조심해야 겠습니다..

 

중학교때 여탕갈뻔 한 적 이후로는 조심한다고 조심 하는데 ㅈ방심한번 했다가 철컹철컹 할 뻔 했네요 가뜩이나 요즘 무서운 세상인디..

 

아무튼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구요

 

저는 만약 나중에 가게 차리면 남자화장실문은 파스텔 블루 여자화장실은 파스텔 핑크로 해서 절대로 잘못들어가는 일 없게 만들어야 겠네요

 

전국의 사장님들 저같은 놈 안생기게 표시좀 크게크게 해주세요

 

멘붕와서 글이 횡설수설한거 같은데 양해좀 해주세요

 

그리고 혹시나 어제 그 여학생분 만약에 아주 만약에 이거 보시면 용서 좀 해주시고 소문은... 자제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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