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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여담입니다....
게시물ID : panic_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3년Solo
추천 : 0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07/26 02:03:48
자게에도 한번 썼던적이 있는것같은데....

제가 대학교 1학년 그러니까.... 2년전 일이네요.

때는 바야흐로 여름. 대학교의 시험기간이 다가오고 있던 시기입니다.

시작은 꿈으로 시작합니다.  학교기숙사에서 잠을 잤는데 그 꿈의 내용이 영 찝찝했죠

꿈속에서 저는 제 친구집에서 놀고있었습니다.

( 친구네 집이 좀 큰편인데 친구 방 크기만해도 침실과 화장실 그리고 별도의 작업공간?

같은곳이 있죠.  그 작업공간으로 쓰는 그 방에는 피아노가 한대 있는데 사실 실제로는 사람이

선명하게 비치거나 할정도의 광택이나는 피아노는 아닙니다.  헌데 꿈속에서는 그 피아노자체가

뒤의 사물을 확실하게 비출만큼 광택을 내더군요 )

피아노 앞에서 앉아 장난삼아 피아노를 치고있던 저는 일순간 주변공기가 모두 얼어붙어버린듯한

느낌을 받아서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전보다 약간 서늘해졌다는것 빼고는 바뀐게 없었죠

친구를 불러보고 그 친구가 대답이없어서 뭐 하나보다... 싶어 계속 피아노에서 건반치고 노는데

아 왼쪽에서 갑자기 쏴~ 한 느낌이 들면서 그... 뭔가가 기분나쁘게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슬쩍 피아노를 통해서 옆을 봤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엄청 살발하게 생긴 여자(17~20세 초반 정도로 보이는)가 저를 째려보고있는데 

도망가려고 해도 갑자기 몸이 굳어버렸는지 움직이지도 않고 눈만 꿈뻑거리면서 그 여자를 보고있는데

그 여자가 슬슬 다가와서 제 몸속으로 들어왔더랬죠 ㅡㅡ;;  

엄청난 몸부림 끝에 피아노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그... 풍걸린 사람마냥 다른건 못하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다가 그날 꿈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여기서 이게 끝이냐구요? 아니에요 ㅡㅡ.... 이 귀신은 2번이나 더 절 괴롭히고난 뒤에 

사라졌는데 2편은 내일 저녁에 올릴께요 솔직히 뭐 그렇게 무섭다기보다는 그냥 

제가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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