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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에서 겪은 일..
게시물ID : panic_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얌이
추천 : 5
조회수 : 39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08/07 03:07:57
밤 10시 무렵, 엄마는 외출.. 동생은 학원 등으로 집에 혼자 남아 마루와 바로 붙어있는 작은 방에서 인터넷에 빠져있었다. 조용한 집에 혼자 있으려니 조금 무서운 마음에 라디오를 켜고 있는데 라디오 소리 사이로 이상한 잡음이 들리는 것이었다. 쩍... 쩍... 마치 누군가가 맨발로 마루에 깔린 장판을 밟고 지나가는 생생한 발자국 소리.. 분명 집엔 아무도 없는데.. 마루가 보이는 고갤 돌려보니 뚝 멈추며 소리는 더이상 나지 않았다. 윗집에서 누가 걸어다니나 싶어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돌리는데 얼마 안되어 조금 더 큰 소리로 쩍.. 쩍.. 하며 걸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라디오에서 자기네들끼리 웃고 떠드는 소리에 파묻히지 않는 그 소름돋는 소리에 나는 애써 '윗집에서 누가 뛰어다니나보지.' 라고 생각했지만 분명 윗층에서 쿵쾅거리며 걷는 거라면 장판을 밟고 지나가는 소리까지 1층에 있는 내 귀까지 들릴리는 없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한 난 점차 심장소리가 커지면서 쩍.. 쩍.. 대는 발자국 소리는 점차 더 커지고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난 너무나 무서워 더이상 참지 못하고 컴퓨터를 끈 후 서둘러 집 밖으로 나갔다. 그리곤 우리집 건물을 보았을 때 나는 기절하는 것 같았다. 2층 집에는 전부 불이 꺼져 있었던 것이다. 결국, 난 엄마와 동생이 들어갈 때까지 집 밖에서 있었고 가족들과 들어온 다음부턴 그 이상한 소리는 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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