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년전이예요.
2년전 12월에 빌려줬거든요.
연말이라 급하게 돈이 필요하대서..20만원을 빌려줬어요.
담달에 월급나오면 갚는다고 했구요.
당연히 보냈겠거니 생각하고 신경안쓰고 살다가(이건 제 잘못ㅠㅠ) 빌려준지 1년뒤 연말정산하다보니까 내역이 없는거예요.
그제야 돈을 안갚았구나 하고 돈보내달라고 카톡보냈고 깜박했다며 알겠다고 했지만 3개월 지나도 안들어오는거예요.
돈달라고 하기 민망했지만 참고 한번 더 카톡보냈는데 1이 안사라졌어요....
동창소모임 친구라 서로 서로 다 아는 사이라 돈빌려주고 2년간 결혼3회, 돌잔치1회 하면서 만났거든요?
애인도 사귀고 직장도 잘 다니고 있고 집안도 괜찮아 멀쩡히 잘 살고 있는거 알아요.
근데 왜 돈을 안돌려줄까요?
큰 돈도 아니고 겨우 20만원을..
어제 또 친구 1명 결혼식이라 얼굴보게 됐거든요.
반가워요. 친구니까!! 그러면서도 돈은 왜..싶어서 괜히 서운하고 찝찝하고..
친구들 있는 자리인데 돈달라고 하기도 뭐해서 그 날 집에 가서 다시 카톡보냈어요.
깜박한거 같아서 보낸다고 정확히 언제, 얼마 빌려줬는지 써서 계좌번호까지 보냈어요.
하루 지난 오늘까지 카톡 1이 사라지지 않아요.
카톡 프사는 바뀌는데 하..
100단위 돈이면 차라리 완강하게 나가겠는데 겨우 20만원이라 애매하고..
얘 하나 연관된 친구면 인연끊을 각오하고 말하겠는데 동창들이라 서로 서로 다 알고ㅠㅠ
진짜 왜 이러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