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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이젠 결혼식으로 돈벌려고?
게시물ID : menbung_4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길강쥐
추천 : 5
조회수 : 5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23 14:40:36

 

 

얼마전부터 종종 경기도청 저소득층의 결혼을 위해 앞장서네 어쩌네하면서

 

- 경기도가 도청을 결혼예식장소로 무료 개방한다.
  경기도는 올 8월부터 도청 내 제1회의실, 운동장 등 공공시설을 도청직원 및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에게 주말 및 공휴일에 한해 무료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뭐 이런 뉴스가 떠서 결혼은 해야하나 식올릴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던차에 알아보려고 경기도청에 전화했음.

 

그런데 정말로 장소만 제공...

뭐..그래 여기까진 좋음. 그럼 장소만 빌리고 저렴하게 발품팔아

내년 4월쯤에 벚꽃이 휘날리는 야외에서 결혼식....그래 그거 나쁘지않네...하면서 알아봤는데

왠걸... 도청이랑 체결된 업체랑만 계약해야함.그것도 딸랑 4개...

그리고 야외에서 결혼할 경우에는 야외세팅비용 50% 내가 지불해야함.

 

그리고 가격도 받아봤는데 ....

그냥 이름있는 웨딩홀에서 하는거랑 차이가 없음.

사실 이럴바엔 도청 회의실 강단에서 (말이 강단이지 사진으로보니 완전 허술)

대강대강 꾸며서 하는건데 이거 사실 다른 웨딩홀에선 서비스로 장소제공해주는거라

얼마하지도않고 딱봐도 예전 7,80년대 단체결혼식 필이 나는

이름있는 다른 곳들이랑 비교했을때 가격 면에서나 질에서나 차이가없음.

 

내 개인적인 생각엔 결혼 한건당 얼마씩 경기도청에서 업체한테 받아가는것같음.

그렇지않고서야 그 가격에 이딴 퀄리티는 나올수없음.

 

 

이러면서 무슨 저소득층을 위한 결혼식이라는건지...

그냥 나중에 축의금으로 때울생각하고 이름있는 곳에서 제 값 주고 식올리는게 훨나을거같음.

 

 

내가 화나는 이유는 차라리 도청에서도 웨딩업체들이랑 손잡고 장사하기로했다라고 솔직히말하지

저소득층이 뭔 죄라고 저소득층을위해 무료개방이라는 썰을 푸는지 모르겠음.

 

정말 나같은 저소득층 하층민 서민은 이런 뉴스에 기대했다가

전화해서 자료받아보고 현실을 보게되면 가슴이 먹먹해짐...

 

나 좋은 웨딩홀 아니더라도 그냥 결혼식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조금이라도 기대하고 설레여했던 내가 병신되는거같아 슬프고 기운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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