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나가서 음스므로 음슴체 쓰겟음
볼일보고 집에 가려고 지하철 계단 내려가는 길이었음
(사실 지하철 타려는것도 아니고 건너편 버스타려고 신호등멀고 해서 길건너려고 내려간거엿음)
계단엔 아무도 없엇고 나혼자 핸드폰 보면서 내려가는데
왜 남자 빠른걸음소리, 약간 숨 헥헥소리, 패딩움직이는 사각사각소리 같은게 들렷음
근데 카톡 정신팔려서 신경 안쓰고 있엇는데
그 변태새끼가 내 중요한................... 그곳을 스윽 아래에서 위로 만지고 튀엇음
ㅅ ㅂ..............................
왜 티비나 영화보면 그런장면에서 여자가 꺄악!!!!!!!!!하면서 갸냘픈 소리내거나
주저 앉지 않슴?
난 그냥 으어어어어어 소리 내며 멍때렷음..내 괴음으로 계단이 울림ㅋ 근데 아무도 음슴
도와줄사람도음슴
뒤돌아 보니 신체 건장한 20대의 남성이 튀고잇엇음
난 그 튀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만 봣음 그냥 머리가 스톱됫음
그러다 저걸 잡으러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생각하다가 올라가보니 역시나 없엇음
카페나 옆에 식당같은데에다 인상착의 얘기하며 못봣냐니까 못봣다고함
여기저기 골목 봐도 없음
대낮에 이게 뭔 봉변인가 싶엇음........ㅋ
역무원 찾으러 고객지원실 가보니 계단에는 CCTV가 없다함. 에스컬레이터에만 잇고..
그래서 계단에 설치해달라고 그래야 범인을 잡든말든 하지 않겟냐고...
그렇게 난 속수무책으로 당햇음...............아..더러워..
당한것도 당한건데 제일 무서운건 이거임
너무 허우대가 멀쩡햇다는거 진짜 그냥 길가다 봐도 외모가 나쁘지 않앗을거라는거임
저런놈이 내 주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잇을거라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침
이런 변태새끼도 누군가의 남자친구, 미래의 남편, 아빠가 될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아 사람 만나기가 무서워 지기도 하고 별의 별 생각이 다듬..
차라리 아저씨나 할아버지가 그랫으면 뭔가 덜 어이없엇을거같음ㅋ..이건아닌가? 암튼ㅋ
이건 그냥 묻지마니까 내가 아무리 조심을 한다한들 ㅋ어이없이 당하는것 같음.
대낮에 밖에도 못나가겟음 하 세상이 미쳐돌아감.
대화역 4번출구 계단에서 나 만지고 튄 ㄱ ㅅ ㄲ야.. 너한테 무슨 말을 해도 아까울듯.
더러워 그냥.
주황색패딩에 청바지. 뉴에라모자. 절대못잊을듯 ㅅㅂ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