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무수구연산(식용구연산 : kg당 4~6천원에 인터넷 절찬리 판매중)
꿀 or 시럽 or 올리고당 (개인적으론 살 안 찌는 올리고당 추천)
<방법>
물 약 200~250ml에 구연산 5g(티스픈으로 2스푼 정도)을 완전용해해서 원샷.
하루 3번에서 5번 음용(5번은 3시간 간격으로)
위장이 약한 사람은 식후에.
피부 문제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중증 트러블러는 1일 5회 (약 2주 시행 뒤 호전되면 유지 차원에서 1일 1~2회 음용)
<효과>
본인 중증 성인 아토피
1년 중 반 년 가까이 피부 뒤집어지는 게 일상.
구글링 하던 중 약 파는(구연산 좋다는) 할아버지 말씀 목격 후 '나'를 대상으로 실험 시작.
1일 5회 약 1주일 경과 후 상체를 뒤덮었던 피부발진이 상당히 가라앉음.
2주 경과 후 거의 정상수준으로 좋아짐.
<그 후>
주변 사람들에게 구연산 영업하고 다님.
하지만 정작 나는 정상인처럼 살며 안 먹고 버티다가(이유는 후술) 반 년 만에 아토피 다시 슬금슬금 올라오는 중.
다시 시작하는 김에 뷰게에 영업질하러 옴.
<주의 사항>
그 무엇을 상상하든 당신이 살아오며 먹어 본 그 어떤 것보다 심.
신 거 먹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찰나 간의 상념도 느껴 봄.
신 게 정도를 넘어서면 쓴 맛이 느껴질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앎.
먹을 때마다 전신에 소름 돋는 그 맛.
<요 령>
꿀이나 시럽, 올리고당을 한 큰 술 같이 타서 마시면 신 맛이 어느 정도 중화됨.
하지만 난 신 것도 싫지만 단 것도 싫어해서 그냥 생구연산수만 먹었지...(요)
<번 외>
구연산엔 식초나 매실에 들어있는 '카복실기'라는 놈이 있는데, 이게 체내에 들어가면 혈관을 청소하고 염증을 억제시킨다고 함.
근데 같은 용량이면 식초나 매실보다 구연산에 카복실기가 3배 더 많다 함. (외쿡 과학자 중에 이 구연산 연구해서 노벨상 받은 성님이 두 분 계시다 함)
구글링 해보면 구연산이 비단 피부 트러블 이외에도 마치 무슨 만병통치약처럼 설명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사실 어느 정도는 맞음.
간 경화에 통풍까지 오셔서 한참을 고생하시고 안색도 시커멓게 변하시고 통풍 때문에 밤에 잠도 잘 못 주무시던 우리 아부지.
내 강력한 권유로 구연산수 드시고 한 달 정도 지났나...
전화 오시더니 밤에 주무시다 통증 때문에 깨는 일이 거의 없어지셨다고 하시며 신기해 하심.
아프신 다음부터 반 년 동안 거의 7~8킬로 정도 체중이 빠지셨었는데 구연산수 음용 후 2킬로 정도 체중 증가! (진행형)
무엇보다 가게 찾아오시는 단골 손님들이 요즘 아버지께 먼저 묻는다 함.
무슨 보약 드셨길래 안색이 이리 좋아지셨냐고.
<마치며>
쓰다 보니 길어짐.
근데 왜 반말로 적었지.
ㅈㅅ...
참, 이 말도 해야지.
체질에 따라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영업 끝!
더 알고 싶으면 구글링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