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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많은게 무슨 관직이다 관직 영의정새끼
게시물ID : menbung_6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o고딩wer
추천 : 2
조회수 : 2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21 14:42:43
방금 아침밥을 먹는데 마미가 닭도리탕과 계란을 구워주셨음

근데 우리집에 나보다 2살 많은 식충 한마리가 있음

맨날 어디서 들어왔는지 운지운지 거리고 필터링되서 못쓰는데 이딴 일베 말투 쓰는데

성격이 무슨 아폴론임 얼굴은 헤파이스토스 급인데 지가 아폴론인줄 암

자기정도면 잘생긴거 아니냐고 버스정류장 가면 맨날 여자들이 머리정리한다는 썰풀고

무튼 정상이 아님

이인간이 습관 하나가 있는데

바로 날 이겨먹으려고 하는 거임

나한테 열등감 있는지 뭔지 나랑 대화할 때는

맨날 굳이 지가 형이라는 걸 각인시키면서 2살 많은게 뭔 세상 다 산거처럼

조언이랍시고 윗사람한텐 굽신굽신대라는 썰이나 풀고 감

이런 총체적 난국의 종자인데

무튼무튼 아까 아침을 먹는데

내가 좀 늦게 일어나서 형보다 나중에 식탁 앞에 앉았는데 세상에

먹는데 이 형이 닭도리탕 냄비에 손을 더이상 대질 않고 계란후라이랑 반찬만 뒤적이는 거임

그래서 오 이새키 철 쫌 들었구나 양보하는 건가 드디어
했는데

세상에 
냄비에 큰 덩어리 하나 집어왔는데 한 1밀리? 살 덮여있고 나머진 뼈 덩어리인

망할 훼이크 부위인 거임. 뭔지 부위 이름도 모르겠음. 촘 빡쳐서 다른 큰덩어리 하나 더 집었는데

그것도 똑같은 훼이크 부위였음

현란한 젓가락질로 겨우 살 조금 건져내긴 했으나 겨우 이런 부위 2개만 먹은건 

'닭을 먹는다'라는 문장에 대한 모독이 아님? 그래서 닭도리탕 냄비를 뒤졌는데

망할새키 목만 2개... 이제 닭은 없는 거였음 옆을 보니 그 식충이 밥그릇 앞에

예쁜 닭다리뼈들이 옹기종기

날개뼈들이 살을 벗어나 존나 활개치고 있고

식충이는 입에 더럽게 닭도리탕 양념을 묻힌채 오물거리고 있었음

하 슈발 빡쳐

그래도 음 식탁에 늦게 앉은 것도 있으니까 내 잘못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
이새키랑 밥먹으면서 잠시라도 양보라는 명사를 떠올려선 안되는 건데 하면서 현대 신자본주의를 속으로 욕을 하면서

계란이라도 먹자 싶어서 후라이 담긴 그릇에서 후라이 두개 있는거 중에서 하나를 집어왔는데

망할 중앙에 구멍이 뻥
ㅇㅇ. 그냥 구멍난 흰자 덩어리 후라이가 되어있는 거임

이 식충이새키가 닭도리탕은 진즉에 끝내놓고 내 후라이에 노른자만 쪽쪽 빨아먹고 있었던 거임

식충이 입 가엔 노른자가 덕지덕지 묻어있었음. 돼지같은 새키

솔직히 노른자만 빼먹는 인간이 어딨음??? 진짜 이건 인격 모독아님??? 식충이새키가 작정하고 쳐먹은거 아님 솔직히??

무튼, 와 진짜 너무하다 라고 내뱉고 닭도리탕 국물 떠와서 밥에 비벼먹는데

이새킨 못들은 척 하면서 열심히 쳐먹더니 싹 일어나고서
"야 다먹고 반찬은 니가 다 치워놔"

???

????ㅋㅋㅋㅋㅋㅋ
그랬음. 이제 꿈도 없는 이 식충이새키가 굳세게 갖고 있는 신념이랄게 보였음
-노른자 빨아먹기

이새키의 삶의 목적은 모든 것의 노른자만 빼먹는 거임
지만 카스테라 되겠단 거임
나머진 다 생크림 되라고.

하 빡쳐서 진짜 너무하는거 아니냐하니까
"너가 늦게 일어난 거잖아"

ㅎ ㅏ 
넌 이제 앞으로 평생에
나랑 같이 치킨 먹으면서 다리에 젓가락을 댈 수 있는 날은 없을 거다 개새키야

나도 방금 신념하나 만듬
적어도 이새키랑 밥 먹을 때는 모든 노른자를 빼먹겠다
너땜에 이제 아침형인간 될거다 개샤키야 일찍 먹을라고
고맙다 식충이새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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