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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베스트가서.. 이야기 한편더..
게시물ID : panic_43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톱나초냄새
추천 : 27
조회수 : 294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24 17:14:00

저번에 할머니가 저승사자를 본 경험이 베스트에 가서 한편 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건 제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 인데요..

 

저는 서울에 살다가 초등학교 2학년때 장호원 이란 시골로 이사를 갔어요..그곳이 외가 에요.

 

할머니,할아버지는 그곳에서 계속 사셨구요..

 

어머니,아버지가 집을 구하는 동안 저는 할머니 집에서 몇개월 동안 지냈는데...

 

그 지내는 동안 한 이야기를 쓸게요..

 

그당시 저는 할머니 집에서 지내는 동안 이상한 꿈을 많이 꾸었어요..

 

그런거 있자나요? 이게 꿈인가..현실인가 하는 이상한 꿈..

 

그때 당시 꾼 꿈중에 유독 제 나이 또래 아이와 노는 꿈을 많이 꾸었어요.. 할머니 집 근처에서 산으로 들로 이리저로 돌아 다니면서

 

재미있게 노는 꿈인데... 그때 당시 느낀게..그 꿈속에 아이가 남같지 않고 형 같고 가족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죠...

 

악몽도 아니고 기분좋은 꿈이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었죠...

 

그렇게 지내고 있던 날 할머니,할아버지, 엄마와 같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뜬금없이 할머니 한테 할머니 나 삼촌이 3명이야? 물었던걸로 기억해요..

 

저희 외가는 작은삼촌,큰삼촌,이모,엄마 이렇게 4남매 이시거든요...

 

그당시 저 말고 할머니,할아버지,엄마가 다 놀래셨던 걸로 기억해요..

 

그러다 엄마가 왜 그런걸 물어보냐고? 물으시고 전 꿈이야기를 했죠...

 

그리고 나서 할머니가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작은삼촌 저희 어머니아래 삼촌이 한분 게셨는데.. 10살때

 

병에 걸리셨는데 (무슨병인지는 말씀을 안해주시고)에걸려서 돌아가셨다고 하시더군요...

 

유독 몸이 허약하고 착해서 할머니,할아버지가 많이 신경쓰고 아끼셨는데 그 당시 치료할 돈도 없으셨고.. 병원에서도

 

손을 놓은 입장이라..그렇게 보낼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할머니,엄마랑 집뒤 조금한 야산에 갔는데 거기에 작은 묘지 하나 있더라구요..어렸을때 돌아가신 저희 삼촌의 묘라고

 

말씀 하셨어요... 그 말씀 하시고 할머니께서 눈물을 흘리시는데...저도 같이 정말 서럽게 울었어요...

 

그렇게  돌아가신 제 삼촌의 존재를 알게 되고..심심할때 마다 삼촌묘에 가서 혼자 놀았어요.. 그러니깐 꿈에 나타나지 않으셨어요.

 

지금은 이십대 후반에 건장한 사나이지만 지금까지 사건사고..큰병없이 크게 된건 삼촌이 옆에서 지켜주어서  그런거 같애요..

 

이 글쓰면서 괜히 눈시울이 빨개 지는... 삼촌..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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