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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1일에 일어난 부산 개성중 살인사건을 아세요?
게시물ID : panic_434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소금킥
추천 : 35
조회수 : 1305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2/27 00:32:29

지금 베오베에서 올라온 부산 개성중 살인사건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모자란 글 솜씨지만 한 분이라도 잊지않고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뜻에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공포게시판에서 작성한 이유는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개성중 살인사건이 잊혀져가는 것이 공포 같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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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발생한 2005년 10월... 


네이버에서 검색어순위에 올랐던 사건 이름이

'개성중 살인사건'가해자 최군의 이름이었습니다.


개성중 살인사건이 네이버 검색어로 떠오른 계기는 

홍군과 최군의 같은 반 학우에 의해 

인터넷에서 작성된 글을 통해서 알려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그 게시글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가해자 최군에 관한 내용.

가해자 최군은 키가 크고

(원본 글에는 상세하게 몇 cm인지 적혀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지역 일대 학교들에서는 알아주는 짱이고 

가해자 최군의 집안이 잘 나가서 학교에서도 무마시키려고 한다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둘째, 사건이 발생한 계기와 과정들을 담은 내용과 

네티즌들에게 이 글을 퍼뜨려달라는 내용..


마지막으로 죽은 홍군이 어떤 학생이었고

'말리지 못하고 지켜만봐서 미안하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검색어순위에서 해당 검색어가 삭제되고

사건을 언급하는 네이버 네티즌들은

운영진에 의해서 제지당했습니다.

 

지금은 가물가물하지만 피해자 홍군의 가족분께서

홍군을 잃은 억울한 심경과 함께 

개성중 살인사건을 퍼뜨리던 네티즌들에게 감사하다는 글도 올라왔었습니다만

이 글도 개성중 살인사건과 함께 삭제 당했습니다.


(그때 네이버 보고 뒷돈 먹였냐는 등의 

항의성 글들이 삭제 및 경고조치 당한 네티즌들에 의해 

네이버 지식인 같은 곳에 여기저기 올라왔지만 이것 역시 순식간에 제지당했죠..)


이렇게 개성중 살인사건은 잊혀지는듯 하였고

다른 포털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개성중 살인사건은

네이버 웹툰 '싸우자 귀신아'의 소재로 쓰이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해당 웹툰의 작가의 사과글과 함께

개성중 살인사건은 존재하지도 않았던 사건이 되었다가..


현재, 개성중 살인사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루머라는 내용,

홍군과 최군의 원래 친구(?)였다는 내용 등

그때 당시에는 듣지도 못했던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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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해자 최군 관련 베오베에서 어떤 분이 댓글로 언급하신 내용 중에

최군 아버지가 택배일을 하시는 평범한 집안이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네이버에서 해당 검색어와 글이 

삭제 및 경고 조치 과정을 보던 저한테는

정말 금시초문입니다...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저역시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분 말씀대로 택배를 하신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한창 떠돌던 메신저 버디버디를 통해서 '살인도 좋은 경험이었다'라는 내용의 스크린샷처럼

이런 얘기가 루머가 될 가능성이 있는게 아닐까요?



제가 개성중 살인사건과 함께

당시의 어느 정도 기억을 더듬을 수 있는 건

05학번 새내기였던 제가 인터넷에서 자주 웹서핑하며 놀던

2005101일에 발생했던 사건이었고

네이버에서 제 글이 삭제조치 당하고 경고를 사람 중 한명이기 때문입니다.


(여지껏 인터넷 및 게임을 하면서 이때 말고는 저렇게 글 삭제 당하고 경고먹은 적이 없어서 기억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개성중 살인사건은 네이버 웹툰 '싸우자 귀신아' 말고도

'라마(LAMA)'의 '101일'이란 곡의 소재로 쓰였습니다.



 

사건을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은

네티즌들이 알리고자 퍼뜨리다가 삭제당한 글들의

내용을 노래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삭제조치 당하지 않고 개성중 살인사건과 관련된 기사들은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개성중 살인사건이 실재했다는 증거가 될 것 입니다.


8년이 지난 이 시간에도 

피해자 홍군의 가족들은 

2005년 10월 1일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던

어린 홍군을 가슴에 묻어두고 살아가실 겁니다.


다시 한번, 피해자 홍군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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