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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자다 전화받고 멘붕
게시물ID : menbung_7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혈목이
추천 : 0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31 03:29:40
그래... 요 몇일 니들이 수상하다 싶었어 친구들아...
그리고 니들은 이제 내 손에 죽었어 진짜... 오랫만에 꿀잠자다 깨서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

저번주 주말 집앞에 새로 생긴 실내포차에서 마른안주를 벗삼아 술을 마구마구 섞어서 마셨었음

처음엔 둘이 마시다가 이후에 한명이 합류해서 셋이 마셨음

새해부터 약 3달간 금주를 선언하고 마시는거라 자제력을 잃고 마셔댔음...

계산할즈음 필자는 만원짜리 한장을 꺼내 친구에게 전해주고 화장실로 달려가 이하생략하겠음

그리고 3일쯤 지났나? 마지막에 합류한 친구가 이상한 말을 함

"너 요즘 이상한사람한테 전화 안오냐?"

"ㅇㅇ 안옴"

얘가 무슨 소릴하나 싶어서 그냥 넘어갔음

그리고 이 친구녀석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신세를 져서 오늘 병문안을 다녀왔는대
또 같은 질문을 함 그래서 "아 왜그러는대 ㅡㅡ" 라고 물었더니

"XX가 (술집이름)에 니 전화번호 써놓고 옴"
이라고 하는게 아니겠음?

"진짜임? 구라지?"
하면서 안믿는 분위기니까

"아 나도 몰라" 
라고 말함

지금 글 쓰면서 생각났는대 모르긴 뭘 몰라 씹새야
내일 찾아가서 병원에 추가입원하게 만들어줄테야

그리고 방금 꿀잠을 자고 있는대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술이 거하게 취한 처자한테 전화가 오는게 아니겠음??

그리고 하는 소리가

"어.. 여기 (술집이름)인대요~ 잘 생기셨다고 번호남기셔서요~"
뭐요? 한마리 오징어같이 생긴 내가 뭐라고 써놨다고요? 라고 되묻고 싶었지만 부끄러웠음으로 

"어... 그런거 남긴적 없는대요.."
하고 끊음

음... 막상 글로 차분히 써보니까 멘붕할 일도 아닌거같네요
그냥 쿨하게 내일 연락처가 적힌 술집에 가서 제 번호는 지우고
친구 연락처 적어놓고 게이라고 써놓고 마무리 해야겠네요

어차피 글재주도 없고 글도 길어서 아무도 안볼겨 ㅋ

ㅈㅁ아 혹시라도 이후에 술 마실때 연락처 적어놓은건 말하지 않길 바래
만약 잠에서 깼을때의 빡침이 되돌아온다면 정말 너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할것같구나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지 모르겠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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