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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번역] 제 3자의 시점
게시물ID : panic_44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비스케
추천 : 33
조회수 : 52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31 09:29:28
나는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잃어버리는 것도 잃어버리는 거지만 미친듯이 찾아도 찾아도 못찾아서 포기할 때 쯤이면, 잃어버렸던 물건이 정말 지척에 떨어져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일전에는 전차 안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린 일이 있다.
가방에 항상 핸드폰을 넣어두는 곳에 없어서, 여기저기 전부 찾아보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일단 분실물 센터 역무원에게 일단 신고라도 하자 싶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발 밑에 있었다.

 

 

 

 

다음날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핸드폰을 잃어버렸었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사실 어제 전차안에서 나를 봤다고 했다.
핸드폰을 찾아 헤메는 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다고 했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내가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 들더니 사진이라도 찍는것처럼 작위적인 미소를 띄우며 스스로 발밑에 핸드폰을 두더라고 했다.
그리고는 갑자기 당황한 표정으로 바뀌더니 핸드폰을 미친듯이 찾아 헤메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정신병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열쇠 잃어버리거나 레포트 잃어버리거나 자잘한 일이 많아서 정말 곤란하다.
이런 짓을 하는 유령도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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