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우리나라에서는 백인혼혈에 대한 선망, 부러움이 강한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나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이
가끔씩 자기 조카들 애기를 꺼낼때가 있는데 말하는 사람이 동생이 외국인하고 결혼했다라고 하는데, 사진까지 보여주더라고요
무슨 의도로 조카 사진을 보여주려고 하는지 생각해 보니 자랑하고 싶어서
사진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말하는 사람이 "우리조카 혼혈인데 예쁘지?"라고 하니까
아, 네. 참 예쁘네요.
라고 예의상 대답은 하는데
조카사진 보여주는 사람 왈
'우리조카 백인혼혈이야'
라고 대답하더라고요
인종에 대해 물어본 것은 아니었는데
그 사람이 사진을 보여주니
제 주변의 사람들은 엄청난 리액션을 하더라고요.
애 나중에 모델해도 되겠다
엄마가 백인쪽이라 그런가, 정말 예쁘다! 등등
이런 반응을 보면 뭐라고 해야 될까...
솔직히 말해서 이런 반응을 보면 정말 우리나라에는 백인 혼혈에 대한 선망, 부러움이 강한 것 같아요
조카자랑하는 사람에게
'조카가 백인 혼혈이 아니었으면 자랑하려고 사진까지 보여주진 않겠죠?'
라고 대답해 상대방을 무안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예의상 대답했지만...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나요?
출처 |
원래는 자유게시판에 쓰고 싶었지만 부적절한 것 같아서 멘붕게에 썻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