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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0년만에 또 가위눌렸어요..(스압, SSUL)
게시물ID : panic_468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니유과
추천 : 2
조회수 : 94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5/03 04:25:39

제가 기억하기로는 맨처음 가위눌렸던게

초등학교1학년때였던거같아요

그때 집안사정이 안좋아져서 외가에 있었는데

독감에 걸려서 병원갔다가

할머니 방에 누워있었어요

친척동생들이랑 제 친동생은 컴보이인가? 그거 마리오 게임하고있었는데

열이 펄펄 끓어서 자는도중에 갑자기 방이 다 보였던게 기억이나요

그러고 왠 애기들 웃는소리랑 뛰다니는 모습이 보이다가

갑자기 무당방울소리라고 해야되나

그게 짤랑짤랑 들렸던게 첫 가위 경험이구요..

 

두번째는 고등학교 2학년 쯔음 해서

그때 라디오 키고 잤었거든요

오디오였는데

전원이 켜져있을땐 노란불이 켜지고

꺼지면 주황색으로 바뀌는 오디오였어요

정말 그때 되게 소름돋았던게

첫 가위랑 똑같이 방 전경이 모두 보였어요

오디오가 켜져있는걸로 보였는데

4시 40분정도에 가위 시작해서

45분 넘어가는 순간 오디오 꺼지고 가위에서 풀렸던거같아요

엄마를 목청껏 불렀는데 목소리는 안나오고 몸도 안움직이고

누워서 계속울다가 풀리자마자 온집안 불다키고 안방으로 뛰어갔던거같아요

가서 엄마끌어안고잤음..

그때 반지하살때였는데 그당시엔 가위 엄청 눌렸던거같아요

 

그리고 10년가까이지난 오늘...

신랑이랑 같이자고있는데 꿈이 영 뒤숭숭한거에요

그러다 방이 보이길래 아 잠에서 깼나보다 하고 뒤척이려는데

제가 침대 끝쪽에서 잤거든요

신랑이 벽쪽이자 제 오른쪽에서 잤구요

침대 머리맡쪽에 뭔가 거무스름하고 아래쪽은 하얀게 서있는게 보이는거에요

우리집엔 저런게 없는데 싶은데

몸이 덜컥....

그 온몸에 쥐나는느낌이 너무 오랜만이라

더 무섭고 해서 여보여보 외치면서

손끝부터 막움직여보겠다고 하는데

위쪽에서 검은게 더 가까워져갖고 맘은 급하고 무섭고

쨋든 어찌어찌 가위가 풀려서

신랑이 자리바꿔주고 다시 재워줬음..

느낌안좋아서 안잘라했는데

이상하게 오늘 너무 피곤해서 다시 잠들었어요

첨에 깬게 1시 30분 안되서였고

두번째 깬게 3시쯤..

이번엔 다른건 안보였고 그냥 몸안움직이고...

여보 여보 악 하다가 풀렸는데

더이상 잠을 못자겠네요....

 

아 가위는 대체 왜눌리는걸까요..

이거 또 맨날 잠 못자고 밤새게생겼음ㅠㅠ

 

주작따위아니에요 ㅠㅠ

두번일어났을때 모두 식은땀때문에

신랑은 보송보송한데 전 ㅠㅠ아우 끈적거림..

화장실도 지금 무서워서 못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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