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하다보면 다양한 의견으로 서로 싸우곤 합니다. 이념문제, 사회문제, 심지어는 연애문제까지
그게 나름 오유의 특색이죠. 근데 제가 단 댓글에 달린 댓글 몇 개가 참... 기분을 상하게 하네요.
그 댓글을 읽어 보면서 내가 이런 말을 들어야 할 정도로 잘못했나? 이런 비난이 추천을 받을 정도로 내가 잘못했나? 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요즘 중학생 폭행으로 말이 참 많잖아요. 거기에 저도 댓글을 달았습니다.
여러분은 제 글이 가해자를 공부시켜서 갱생을 시키고, 좋은 일을 해줘서 판검사를 만들어 준다는 글로 보이나요?
댓글 단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디 하나가 부족한 말장난 일 수 있죠. 그러면 여기서 추가해서 공무원 시험을 못 보게 해야 한다. 공부는 시키되 범죄기록은
평생 달아야 한다. 등 의견을 덧붙일 수도 있지 않았을 까요?
제가 글을 더 완벽하게 써서 만족을 댓글 단 분들을 만족 시켰어야 했나요? 그래도 그 정도 비아냥은 참고 넘어가 줄 만 합니다. 근데
제가 이런 글을 참아야 할 정도로 제 글이 그렇게 잘못된 겁니까?
이 글을 읽는 순간 제가 가해자가 된 줄 알았습니다. 전 한순간에 인성교육보다 공부를 더 우선시해서 잘못된 인재를 키우는 못된 사람이 됐습니다.
전 이분께 묻고 싶어요. 차라리 제 의견 중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 줄 수 없었나요? 꼭 이렇게 비난을 해서까지 제 자존심에 금이 가게 하고 싶으셨나요?
오늘 같은 날은 오유가 하기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