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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치일뻔했는데 적반하장이 따로있지
게시물ID : menbung_533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ro777
추천 : 4
조회수 : 4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14 23:27:59
정말 멘탈 터지네요.

방금 동생이랑 운동 겸 산책 다녀오는길인데

인도에서 띠링띠링거린걸 못들었어요 지나갑니다. 소리듣고 제가 동생을 옆으로 당겼는데

그옆으로 엄청난 속도로 휙휙 자전거 3대가 지나가더군요. 제가 당기는게 조금만 늦었어도 자전거에 치일뻔한건데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니까 욕도 못하고 가는데 횡단보도에서 멈춰있더군요 그래서 눈돌아가서 욕을 했습니다.

미쳤나 cxx들아 해서 자전거를 왜 인도에서 그따위로 타느냐 미친거아니냐니까

사과는 못할망정 맞쌍욕을 하면서 협박하더군요. 찐따 오타쿠 같은놈이 쳐맞고싶냐 뭔데 오지랖이냐

어이가없고 멘탈이 나가버려서 계속 욕하다가 옆에 보시던 아저씨가 경찰에 신고해주셔서 경찰이 왔습니다.

경찰와서 자전거 인도에서 100프로 책임나온다 신분증 달라 해서 신분증 받아가니 급조용해지면서 변명하더군요.

자전거도로에 불법주차되있어서 인도로 간거다 벨울렸고 지나간다고 말하지 않았냐 저쪽이 먼저 욕한거 아니냐

끝까지 가려다가 혹시나 먼저욕한거 떄문에 동생이 공무원시험 준비하는지라 지장생길까봐 훈방처리해줬는데

걔들은 운수도 없지 오지랖넓은 또라이 찐따하나 걸려서 이게뭐냐 하고 지나갈거 생각하니 저만 속에 열불터져서 멘붕게에 씁니다.

자전거를 좋은눈으로 봐주고싶어도 저런애들을 하도 당하니 좋게 봐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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