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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공포이야기들
게시물ID : panic_16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이다
추천 : 12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8/05/13 18:05:46
1. 방금 전에, 2만 4천엔짜리 헤드폰이 갑자기 망가졌다. 
음악을 너무 크게 들었기 때문인지 갑자기 팍! 하는 파열음과 함께 소리가 안 나왔다.
나는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거실의 TV를 걷어찼다.
콰당하고 바닥에 떨어진 TV의 진동을 느끼고는 문득 나는 제정신을 차렸다.
뭐 하는거야 나는. 이 TV는 15만엔짜리 아닌가.
우연히 떨어뜨린 장소에 이불이 깔려있던 덕분인지 떨어진 진동은 다소 있었지만 
떨어진 소리는 전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아마 다행히 망가지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며 TV에 전원을 넣어 보았다. 
영상은 무사히 나왔지만 소리가 전혀 안 나왔다. 
최악이다. 15만엔짜리 TV까지 고장나 버렸다. 
그렇다 치더라도 오늘은 밖이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다··· 
기분전환으로 잠깐 산책이라도 나가볼까. 


힌트 : 귀 

2.크리스마스, 톰은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선물상자가 3개 있었다. 
그리고 창문 밖에서 산타가 안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산타는 능글능글한 웃음을 지으며 톰을 보고 있었다. 톰은 그런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산타를 보며 조금 기분이 안 좋았지만 우선 첫 번째 선물을
열어보았다. 그러자 그 안에서 긴 바지가 나왔다. 톰은 조금 실망한 표정을 지었지만 
다음 상자를 손에들었다. 산타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고 있었다. 두번째 상자를 열자 축구공이 나왔다. 
톰은 더욱 더 기분이 나빠졌지만 꾹 참고 제일 큰 마지막 상자를 열어보았다. 그러자 그 
안에서 자전거가 나왔다. 산타는 아예 눈 밭을 구르면서 웃고 있었다. 
톰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3
>>2가 무슨 뜻이야?


4
>>3
그에게도 다리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5
1980년대 미국에서 있던 이야기이다.

40대 중반의 등산가가
조용히 가을 단풍구경도 할 겸 혼자 인적이 드문 산을 오르기로 결심했다.
등산을 시작한지 어언 서너시간이 지났을 때 쯤, 그는 자신이 
걷던 곳이 등산로가 아닌것을 알아챘다.
처음엔 꽤나 당황스러웠지만 노련한 등산가답게 이내 
구조신호용 모닥불을 피워놓고 산 정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여러분 산에서 길을 잃었을때 아래로 내려가는것은
 더 깊은 미궁으로 빠져드는 첫걸음입니다. 정상으로 올라가 사방이 보이는 곳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야합니다.)

정상으로 올라갔을 때 벌써 추적추적 해가 떨어지고 있었지만,
등산가는 자신을 믿으며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려고 애썼다.
정상에 올라가 주위를 둘러보자, 자신이 출발했던 곳에서 의도한 곳과는
반대쪽으로 가고 있었음을 깨닫고 정상 부근에 다시 한번 조난신호용 모닥불을
피워놓은 뒤 하루를 묵기로 했다.

그런데 모닥불을 피우려던 찰나, 이제는 낡아 글씨가 희미하게 보이는
이정표를 발견했고, 그 이정표에는 조금만 내려가면 오두막이 하나 있다고 써 있었다.
해가 떨어지면 추워지는 가을 저녁 밖에서보다는 그쪽이 더 낫겠다고 생각한 등산가는
자신이 오두막쪽으로 갔다는 구조표시를 해 놓은 후 이내 오두막으로 향했다.

오두막으로 향하는 길은 의외로 누가 여러번 지나다닌 듯 한 흔적들이 보여
등산가는 조금 안심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오두막에 도착했을 무렵 산장 오두막의 상태를 확인해야 했지만,
이미 해는 떨어지고 달도 희미하게 산을 비추고 있었고
피곤하고 지쳐 문을 열고 들어갔다.

(삐그덕)
오두막 안은 예상보다는 깔끔했지만 오랫동안 쓰지 않은 듯했다.
등산가는 잠자리 준비를 마친 후에, 벽난로를 찾아 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너무 어두 컴컴해 무서운 생각이 들어 성냥을 피우는 순간,
등산가는 심장마비에 걸릴 뻔 했다.
오두막의 천장을 포함해 양 쪽 벽이 소름끼치는 귀신 그림으로 가득한 것이었다.
등산가는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너무 무서워서 눈을 감고 
주기도문을 외우며 잠을 청했다.
.
.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구조대가 모닥불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오두막을 찾아갔을 때
남자는 심장마비로 죽어있었다.


왜였을까?
.
.
산장의 천장과 벽이 전부 창문으로 되어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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