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날이군요. 내 이야기는 아니고... 외지에서 일하다 오늘 집에 왔는데 야근에 특근 하는라 피곤해서 쇼파서 눈감았다가 기절 중 유리창 깨지는 소리에 잠이 깼네요. 무슨 일인가 했는데 누가 우리 빌라 계단 유리창을 박살 냈고 밖에서 날라온 공이나 돌 인 줄 알았는데 계단에 핏자국을 보니 빌라 사는 누군가가 주먹으로 깬 것 같더군요. 추측건데 추석에 늘 있는 가족불화가 우리집 윗층 어디선가 있었고 분에 못이긴 이가 밖으로 나가다 성질 못참고 유리창 부순 듯 합니다. 핏방울 양이 적은 걸 보니 주먹보다는 손에 뭔가 들고 깨다가 다친 것 같읏데.... 아무튼 참.... 한 두어시간 지나니 윗층서 누가 나와 깨진 유리 치우는 소리가 들리네요. 임산부로 보이는 여자가 힘겹게 바닥을 쓸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