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인터넷에서 보게된 여자아이 사진.
애가 이쁘고 하는 짓이 귀여워서 구글링을 통해 페북에 들어갔다가 아래와 같은 코멘트를 보게 됨.
아기가 이쁘고 눈이 크면 혼혈? 이국적?
이걸 굳이 화두로 올리는 이유는 사실 이런 사례가 너무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토종한국인은 대체 어떻게 생겨야 토종한국인일까;;
어느샌가 예쁘장하게 생긴 아이들에게 의례히 따라붙는 일종의 선입견으로 자리를 잡은듯.
물론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쌍커풀이 적고 홑겹이 더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쌍수라는게 극히 드문 사례라고는 할수없을 3할의 비율임에도 불구하고 이걸 굳이 혼혈이니 뭐니하는식의 극소수의 사례로 치부해버리는 건 좀 너무 지나쳐 보인다는 겁니다.
결국 이런 논리가 예쁜 여자는 무조건 다 성형일꺼라는 식으로 발전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물론 많이 하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너무 예외없이 일반화하려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라는 얘기)
한국사람이라고 해서 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만
이런 여론이 크게 득세를 하고 있는것만큼은 사실일듯.
뭐랄까 스스로는 낮추고 상대방은 높이는 것이 미덕이라는 교육을 받아온 영향인지 몰라도
너무 우리 스스로를 지나치게 폄하하고 남이 가진 떡은 더 크게 보는 문화가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듦.
거기다 어떤 특정 대상에 대한 성질을 비약하고 일반화 시켜 규정하고 그 범주에서 벗어나면 이질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도 있는 거 같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치켜세우고 우리가 최고야라고 말하자는게 아닙니다.
"까"와 "뽕"은 모두 극단적인 사상이죠.
치우쳐지지않게 균형잡힌 시선으로 우리 스스로를 공정히 바라보게 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귀여운 한국 키즈모델들 사진을 끝으로 글을 맺어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