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갈게요
간단하게 요약하면
그 선생님은 수업은 곧 잘 했음
문제는 애들 잠깨워준다는 핑계로(근데 스스로 말하고싶어서 입이 근질거리는것처럼 보이긴 했음) 개인적인 딴소리 시작하면 그렇게 당황스러울 수 없었음
당황스러운 발언은 뭐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자신이 영이 맑아서 일반인들에 비해 감이 좋다?는 발언이었음
그에 따른 몇 가지 에피소드들
1. 집안에 도둑이 들 것을 예견함
그 날은 집을 비우고 남편과 어디를 다녀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싸해서 귀중품들은 따로 잘 챙겨두었다고 함.
그리고 집에 돌아와보니 도둑이 든 흔적이 있었다는 거임. 자신의 감이 없었다면 귀중품들 도둑 맞을뻔 했다고 자랑스러워 함.
2. 대학에 붙을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나타남.
자신의 꿈에 나온 학생들은 다 대학에 붙었다고 함. 이 얘기를 학생들한테 하니 어떤 학생들은 자기 사진을 가지고 와서 자기 꿈 좀 꿔달라고 선생님한테 부탁했다고 뿌듯해 함
3. 이젠 더 나아가서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여부까지 예지함.
오바마 대통령 당선되기전에 오바마가 자신의 꿈에 나왔다고 함.
4. 귀신도 본다 함
자면서 귀신이 자기를 내려다 보고 있는걸 보았다고 함(걍 가위눌린거 같은데..)
암튼 자신의 영이 맑다고 주장하심..
이 외에도 자신의 가족과 남편에 관한 썰(이라기보단 자기자랑처럼 보이는)도 좀 황당한 게 많았음.. 그냥 수업만 해주셨으면 하고 속으로 바랐음..